박정순 목사(용인말씀교회)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시 33:8~9)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에는 수많은 예언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약시대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입니다.

여러분, 성경에 기록된 예언이 사실일까요? 그 예언은 모두 성취됐을까요? 그리고 아직 성취되지 않은 예언은 미래에 확실히 성취될까요?

‘성취’란 ‘목적한 바를 이루었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됐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죽는 순간에 자신과 관련된 예언을 다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다 이루었다 하시고”(요 19:30)

예수 그리스도의 성취를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예언은 이사야 53장 3~5절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이 성경 구절은 이사야 선지자가 메시아의 고난을 예언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예언이 선포된 지 700년 후에 메시아로서 이 땅에 왔고, 예언을 그대로 성취했습니다.

이 외에도 성경에는 다양한 예언과 성취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이라는 예언은 미가 5장 2절의 성취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의 방식에 관한 예언은 이사야 7장 14절의 성취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가문에서 탄생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은 이사야 9장 6~7절의 성취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성경이 성취한 예언은 대략 2000개나 됩니다.

만일 성경의 예언이 실제 역사 속에서 성취되지 않는다면,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로 인정할 수 있을까요? 성취가 없다면 성경도 하나님도 인정할 수 없고, 믿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이 역사 속에서 성취되고 있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고, 성경을 계시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박정순 목사(용인말씀교회)
박정순 목사(용인말씀교회)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단번에 모든 예언을 성취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역사와 시간의 흐름을 주체적으로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분은 우리에게 기다림을 주심으로 미래를 기대하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시 33:8~9)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의 예언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실성은 그분이 역사적으로 성경의 예언을 성취한다는 데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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