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박창식 수석부회장 선출
청년 일으키는 군복음화 헌신 다짐
문화사역 강화, 진중세례식 등 최선

총회군선교회가 2월 29일 제27차 정기총회를 판암장로교회에서 개최하고 신임회장으로 홍성현 목사(판암장로교회)를 선임했다. 홍 목사는 “군선교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라의 핵심인 청년들을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는 직전회장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를 비롯한 총회군선교회 18개 지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군선교부, 군선교사회 등 총회 지도자들도 방문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총회는 임원선출을 통해 직전 회기 수석부회장 홍성현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홍성현 목사는 “맡기신 직책에 열심을 다하겠다.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박창식 목사(달서교회)를 선임하고 직전회장 장봉생 목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총회군선교회는 27회기 주요 사업으로 문화사역 강화, 진중세례식, 군선교사회 및 군목단 지원, 각 지회 순회 헌신예배 등 다양한 사역을 예고했다. 나아가 총회군선교회는 대구지회 등 6개 지회의 신임회장을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육군훈련소 연무대 교회 강우일 목사가 연무대교회 사역현황을 보고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명예회장 임흥옥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홍성현 목사 기도, 군선교회 부회장 김민정 권사 성경봉독, 총회장 오정호 목사 ‘청년아 일어나라!’ 제하의 설교, 군선교회 증경회장 신현진 목사 축도로 이어졌다.

오정호 총회장은 “졸업 이후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며 가나안성도들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년들을 불쌍히 여기고 미래를 걱정하는 군선교회를 통해 변화를 원한다. 청년들과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마음을 통해 청년들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하와 시상식에선 장열환 목사(대전중앙노회장), 이성택 목사(군선교회 증경회장), 박성규 목사(총신대 총장), 박영수 장로(군선교부 부장), 하재호 목사(중부협의회 회장),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 원로),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신종철 목사(예인교회), 이기혁 목사(대전새중앙교회), 원철 목사(예원교회), 허선무 목사(동심교회), 김만중 목사(샬롬교회)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아울러 총회 군목단장 이석영 목사와 군선교사회 회장 안요한 목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밖에도 정기총회에선 영화 <실로암> 제작 등 군선교 문화사역에 앞장서는 김민정 부회장과 헤세드 찬양팀으로 사역하는 오우철, 권노은, 이유미 배우를 홍보대사에 임명했다.

“문화선교 강화해 나가겠다”

총회군선교회 회장 홍성현 목사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지만 군선교 현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 개인의 자유를 권장하는 새로운 군 문화의 확산은 군인교회 성도 수의 감소를 가져왔고, 이에 대응해 나가야 할 총회군선교회 지회 상황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신임 총회군선교회 회장에 취임한 홍성현 목사(사진)는 계속해서 변하는 군선교현장을 예의주시하며 국군장병들의 필요를 채우는 접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옛날 먹을거리를 나누어주는 수준으로는 청년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며 “장병들이 문화활동을 통한 소통에 큰 관심이 있는 만큼 문화선교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회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회는 각 지역의 군선교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으나 약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회 회복을 위한 방안 마련과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제주지회 회복과 올해 강원지회의 복귀 등을 언급하며 순회예배와 각종 지원을 한다면 지회가 많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내부의 역량과 더불어 외부의 역량을 강조했다. 그는 “군선교회가 단독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며 “효율적인 군선교를 위해 군선교부, 군선교사회, 군목단,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노회들과도 네트워크를 형성해 군선교회 지회와 동역하게 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홍성현 목사는 “군선교를 통해 국군장병을 복음화 하는 일은 미래의 대한민국 청년세대를 살려내는 귀한 사역”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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