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선교역사·청라정신 소개
전재규 장로와 가족 기부로 건립
​​​​​​​전재규 박사 전기 출판기념도 가져

대신대학교 선교문화관 개관식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지역교계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대신대학교 선교문화관 개관식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지역교계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대신대학교(총장:최대해 목사)는 선교문화관 개관식과 명예총장 전재규 장로의 평전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2월 26일 학교 인문관 대예배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들과 지역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선교문화관 건립과 평전 발간을 통해 대신대학교가 더욱 발전하고 전재규 장로가 앞장서 선양하는 ‘청라정신’이 널리 전파되기를 기원했다.

선교문화관은 대구경북 선교초창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과정과 그 역사 속에 면면히 흘러온 ‘청라정신’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미국북장로교 소속 베어드 선교사가 팔조령선교길을 넘어 대구에 첫 발을 디딘 순간부터 대구청라언덕에서 3·1운동이 발원한 스토리, 오늘날 수많은 교회와 인물들이 성장한 결과에 이르기까지 결정적인 장면들이 소개되고 있다.

2022년 12월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약 74평 규모로 건립된 이 건물은 지난해 1월 경산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후 약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거쳐 이날 정식 개관했다.

대신대 명예총장 전재규 장로(오른쪽)가 선교문화관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대신대 명예총장 전재규 장로(오른쪽)가 선교문화관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전재규 장로와 그 가족들의 헌신적인 기부를 통해 건립된 선교문화관은 앞으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대신대학교의 선교·역사교육을 위한 시설과, 새롭게 조성 중인 대구·경북기독교순례길의 거점 등으로 다채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평전 <백암 전재규 박사의 생애와 사상>은 황봉환 박창식 김병희 목사 등 대신대학교 전 현직 교수들이 집필해 참여해, 옛 선교사들로부터 전수된 청라정신이 전재규 장로를 통해 어떻게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에서 꽃피우고 있는지를 여러 측면에서 조명한 책이다.

전재규 장로는 앞으로 이 책의 수익금을 전액 대신대학교에 기부해, 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날 감사예배는 학교 재단이사장 김재국 목사 사회, 증경부총회장 류재양 장로 기도, 총회역사위원장 박창식 목사 설교, 운영이사장 소재영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박창식 목사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사명의 영역에서 맡은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해 총장 환영사, 저자 대표 김병희 교수 인사, 권용근 전 영남신학대 총장 서평, 통합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 축사, 시인 빅재천 목사 축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선교문화관 건축과 전시를 책임진 청안이앤씨 김의진 대표와 뉴룩스 하영웅 대표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전재규 장로는 “대신대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문화관 준공과 출판감사예배를 함께 열 수 있어서 큰 기쁨을 느낀다”면서 “선교문화관이 대구를 제2의 예루살렘으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정체성 회복과 발전기틀을 세우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선교문화관 앞에서 재단이사 이희만 목사의 개관감사 기도와, 참석자들의 테이프커팅 순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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