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복협 2024 캠퍼스 이단경계주의보
이단 활발 시기…포교 유형 인지해야

이단들이 노리는 주된 미혹의 대상은 청년들이다. 그 때문에 새 학기는 이단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다. 갈수록 교묘하고 치밀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그들의 포교 방식에 대처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캠퍼스 내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주의를 지속 환기해 온 학복협이 입학 및 개강을 앞둔 기독 청년들에게 이단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학원복음화협의회(공동대표:길성운 목사 등, 이하 학복협)은 2월 21일 “이단의 캠퍼스 및 교회 청년대학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2024년에도 새 학기 이단 경계 주의보를 발령한다”라고 밝혔다. 캠퍼스 이단은 특별히 새내기들의 열린 마음을 이용, 설문조사와 봉사활동, 문화행사 등으로 속여 다가와 이단 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며, 건전한 기독교 동아리에 침투하거나 새내기들의 클럽에 접근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학복협은 2024년 1학기에 주목해야 할 캠퍼스 이단으로 IYF(국제청소년연합)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증인회),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등을 꼽고, 분별과 경계 및 대처를 요청했다.

먼저 박옥수 계열 구원파가 만든 단체인 IYF(대표고문:박옥수, 회장:박문택)에 대해 “캠퍼스 내에서 동아리 홍보 및 축제 기간에 맞춰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혹은 동아리연합회에 의뢰해 사진 전시회, 문화공연 등을 시행한다. 행사를 앞두고 포스터 및 전단 배포 등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학외 봉사자를 동원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하고, 종종 IYF가 아닌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예도 있음을 알렸다.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캠퍼스 선교단체 및 학과 기독인 모임, 학생 자치 기구 등에서 위장 활동 사례가 다수 발생한 사실을 경계했다. 종교분과뿐만 아니라 일반 동아리에도 위장 잠입해 기독 동아리에 위해를 가하거나 동아리를 장악한 사례 등도 소개하며, “주요 주의가 필요한 이단”으로 지적했다. 이어 △잘 알려진 교회 및 단체 등의 이름을 도용하여 홍보 △위장 설문 조사를 통한 연락 △아르바이트 및 봉사 활동 △공부나 학교 생활을 돕는 멘토 활동 등 신천지의 캠퍼스 포교 유형을 고지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중년 여성들이나 신학생이라 주장하는 청년들이 설문조사를 하기 위해 캠퍼스를 누비는 경우를 경고했다. 설문지에는 대체로 ‘세계복음선교회협회 교육원’이나 ‘멜기세덱 성서교육원’ 또는 ‘엘로힘 아카데미’ 등이 주관단체로 적혀있으며,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십계명 중 넷째 계명 안식일은 한 주간의 요일 중 어떤 요일일까요?” 등 질문을 던진다고 안내했다.

한복협은 이외에도 통일교, JMS, CBA(김기동), 다락방(류광수), 여호와의증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대순진리회 등이 다양한 이름과 활동으로 위장해 캠퍼스와 지역사회에 위해를 가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그렇다면 예방 및 대처방안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이단이 사용하는 이름이나 주요 주장, 관련 기관, 활동 방법 등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에 대해 주의 및 경계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교회는 정기적으로 이단 세미나를 갖고 이단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는 동시에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고 교리, 신학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역자들은 학생들이 교회와 자신이 속한 선교단체 외에 성경 공부 및 집회에 참석하지 않도록 감독하고, 하게 된다면 검증을 받도록 교육해야 한다. 또한 SNS 계정을 통해 학생들이 쉽고 빠르게 이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도록 돕는 역할도 필요하다. 학복협은 그럼에도 문제 발생 시 학복협을 비롯해 현대종교와 각 교단 이단대처분과, 각 지역 이단 상담소 등 전문 기관에 문의해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기를 추천했다.

학복협 상임대표 김태구 목사는 “코로나19 이후에 처음으로 신입생 사역이 가능한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이단들도 역시 활발하게 활동해 건강한 캠퍼스 선교에도 많은 장애가 뒤따르리라 예상된다”라며 “캠퍼스에 있는 선교 주체들은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과 더불어 발전하고 있는 이단의 활동 방식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춘 효과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학복협이 추천하는 캠퍼스 선교단체 목록은 다음과 같다.

단체명

대표

전화번호

홈페이지

CAM

CAM대학선교회

예현기

02-6181-6308,

02-780-5606

http://camer.or.kr/

CCC

한국대학생선교회

박성민

02-397-6210(대표)

02-395-0632(행정)

http://www.kccc.org

CMF

한국누가회

장현준

02-2655-0930

http://www.kcmf.org

CMI

국제대학생선교협의회

장정완

02-742-0107

http://campusmi.com/xe/

DFC

제자들선교회

최창완

02-856-0370

http://dfc.kr/

DSM

빚진자들선교회

국병창

063-244-4730

http://www.dsm.or.kr

ENM

세계로선교회

안창규

031-292-2019

http://www.enm.or.kr/

ESF

()기독대학인회

정사철

02-989-3485

http://www.esf21.com

IVF

한국기독학생회

정재식

02-333-7363

http://www.ivf.or.kr

JDM

예수제자운동

엄상섭

033-243-6701

http://www.jdm.or.kr

JOY

죠이선교회

손창남

02-929-3652

http://www.joymission.org

SFC

학생신앙운동

허태영

02-596-8491

http://www.sfc.or.kr

YWAM

예수전도단

유서라

02-884-8752

http://www.ywamcmk.org

 
 

※ 이들 단체를 사칭하는 경우도 있기에 가입 혹은 활동하고자 하는 단체에 직접 전화해 간사 혹은 리더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 이외의 선교단체에 대해서는 학복협(캠퍼스이단대처 네트워크 T. 02-838-9743 kcen@kcen.or.kr)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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