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전산 목회자 통계로 연구키로
목회자 수급 콘퍼런스 4월 4일 개최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위원들이 목회자 수급 대책 연구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위원들이 목회자 수급 대책 연구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위원장:장봉생 목사)는 제4차 전체회의를 2월 22일 총회회관에서 갖고, 목회자 수급 설문조사 현황을 점검하고 콘퍼런스 일정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목회자 수급 대책 연구에 앞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국 교회와 노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교회 및 노회의 반응은 냉담했다. 전국 1만2000여 교회에 문자메시지로 설문지를 보냈으나, 응답한 교회는 170여 개에 불과했다.

부위원장 이종석 목사는 목회자 수급 대책 설문이 호응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 관련해 목사님들의 연락을 받았는데, 문자메시지로 받다 보니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한 분이 많았다. 몇몇 분들은 설문조사 문자메시지를 아예 지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전국 교회에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설문 응답지를 목회자 수급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자료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대신 위원회는 총회 전산에 등록된 목회자 통계자료를 통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회 전산 목회자 통계에서는 나이와 직분 별로 목회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위원회는 전국 노회에도 ‘목회자 수급 정책 수립을 위한 노회임원 의견’을 수렴코자 자료요청 문자메시지로 발송한 바 있다. 하지만 이것 또한 43개 노회에서만 답변지를 보내와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전국 노회에 QR코드를 첨부한 공문을 발송해, 목회자 수급 정책 수립을 위한 노회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위원회는 목회자 수급과 관련해 연구위원 안인섭 교수(총신대)가 미국 및 네덜란드 교단 등 해외 교단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는 이와 같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목회자 수급 대책(가제) 콘퍼런스’를 4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총회회관에서 개최한다. 콘퍼런스 강사로는 안인섭 이종민 주종훈 교수(이상 총신대) 등이 등단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콘퍼런스에 앞서 준비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3월 21일에 차기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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