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노회 앞두고 각 노회에 헌의 촉구

총회회관 앞 시위도 매주 진행 예정

총신신대원 여동문들이 봄노회를 앞두고 각 노회에 여성목사 안수를 총회에 헌의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총신신대원여동문회(회장:이주연) 임원들은 지난 2월 5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동문회 사무실에서 해외노회를 포함해 총 164개 노회에 여성목사 안수를 총회에 헌의해 줄 것을 청원하는 문건을 발송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총신신대원여동문회 임원들이 전국 노회에 보낼 청원서와 관련 자료들을 서류봉투에 담고 있다.
총신신대원여동문회 임원들이 전국 노회에 보낼 청원서와 관련 자료들을 서류봉투에 담고 있다.

‘여성목사 안수 총회 헌의 청원의 건’이라는 제목의 이 문건에는 여성목사 안수가 필요한 현실적인 이유와 여성목사 안수의 신학적 주요 근거를 헌의 이유로 담고 있다. 더불어 각 노회장에게 보내는 서신과 지난해 발간한 정기간행물 1호 <소명>도 동봉했다.

총신신대원여동문회는 서신에서 “총신을 졸업한 여성사역자들도 목사님들과 똑같이 오직 주의 말씀에 매여 주님의 신실한 부르심을 받아 주의 종이 되기를 다짐하고 이 길을 가는 같은 사역자들입니다. 앞으로 문을 활짝 열어주시면 더 큰 일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의 용사들”이라며, “교단의 미래와 부흥을 위해서 여성안수 헌의안을 교회와 노회에서 발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서신과 청원 문건은 2월 7일에 우편으로 발송됐으며, 해외노회의 경우는 이메일로 자료를 첨부해 발송했다.

이주연 회장은 이번 청원 운동에 대해 “총회 출신 여동문들이 총신을 사랑하는 마음에 총신이 보다 발전하고 한국교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많은 여동문들이 더 큰 역량을 가지고 주님 안에서 막힘없이 사역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총신신대원여동문회는 지난 총회 이후 총회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제109회 총회 전까지 매주 자원자를 받아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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