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규 장로, 한국순례길 이사장 취임
고 박상은 안양샘병원 원장 이어 중책
"자랑스런 유산, 역사에 등장시킬터"

한국순례길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전재규 장로(사진 왼쪽)에게 상임이사 임병진 목사가 취임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순례길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전재규 장로(사진 왼쪽)에게 상임이사 임병진 목사가 취임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순례길은 2월 17일 대구 서현교회(정기칠 목사)에서 전재규 이사장 취임식과 대구지부 출범식을 거행했다.

초창기 선교사들의 ‘청라정신’ 계승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대신대 명예총장 전재규 장로는 고 박상은 안양샘병원장을 이어 ㈔한국순례길 이사장에 선임되며, 앞으로 전국 각지의 기독교순례길 조성사업을 주관하게 됐다.

이날 취임식은 장영희 대구극동방송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기념콘서트로 시작했다. 콘서트에서는 ‘청라정신’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작곡가 김일영 교수(백석대)의 ‘별빛 눈동자’ ‘청라언덕 노래’ 연주와, 신샘 박재천 목사의 시 ‘청라순례가’ 낭독 순서가 마련됐다.

이어서 감사예배는 이현식 성균관대 교수 사회, 이상진 목포대 교수 기도, 고문 홍정길 목사(밀알복지재단 이사장) ‘순례길 나그네’ 제하의 설교, 정기칠 목사 축도로 진행됐으며, 상임이사 임병진 목사(소악교회)의 인사가 이어졌다.

전재규 장로는 취임사를 통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그리스 튀르키예의 사도 바울 순례길처럼 대한민국에도 자랑스러운 순례길이 존재한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산재한 기독교 순례길을 역사 위에 등장시키고 시민들에게 조명하여, ‘청라정신’으로 대표되는 기독교정신이 우리 조국을 어떻게 이끌어왔는지를 보여주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이어 진행된 대구지부 출범식에서는 지부장 박성근 장로(성덕교회)와 사무국장 이상신 목사(서재화양교회) 등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국순례길과 청도군기독교연합회 및 광주청사교회(백윤영 목사) 간 업무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대구지부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소재 서재하양교회에 사무실을 두고, 앞으로 대구선교 개척자들인 베어드 선교사와 아담스 선교사의 발자취를 따라 대구와 경북일대의 순례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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