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 3년 교류로 신뢰 구축
내과 안과 통증 재활의학 등 6개 과

캄보디아예수병원 의료진들이 첫 내과진료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캄보디아예수병원 의료진들이 첫 내과진료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전주 예수병원(원장:신충식)이 캄보디아에 선교병원을 세웠다. 2월 6일 프놈펜에 ‘캄보디아예수병원’을 개원한 것이다.

캄보디아예수병원은 내과 안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여섯 개 과목의 진료활동과 함께, 캄보디아 최초의 건강검진센터도 마련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정금모 소화기내과 과장과 이유경 간호사 등 전주 예수병원에서 파견한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 등 75명이 참여 중이다.

캄보디아예수병원 개원은 202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해외진출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주 예수병원이 3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이다.

전주 예수병원은 2014년부터 캄보디아에 전문의와 전공의들을 파견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여러 환자들을 진료하고, 현지의사들을 대상으로 선진 의료정보와 기술들을 제공하는 등으로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다.

김병선 예수병원 홍보실장은 “전공의 시절 해외의료봉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캄보디아에 체계화된 병원이 생겨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막연한 바람이 생겼다”면서 “그 바람이 10년 만에 현실로 이루어져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힌다.

126년 전 미국인 의료선교사 마티 잉골드의 헌신으로 개원한 전주 예수병원은 이번 캄보디아예수병원을 계기로 사랑의 씨앗을 다시 해외로 옮겨 심으며, 의료취약지역에 선진화된 의술을 전수하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글로벌허브병원 역할을 감당한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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