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ㆍ주교교사통신대학, 평대원 합동 졸업식
총 102명 졸업…평신도지도자ㆍ교사 사명 다짐

제36회 성경통신대학과 제41회 주교교사통신대학, 제28회 평신도성경교육대학원(이하 평대원) 졸업식이 총회교육부 주관으로 2월 22일 총회회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성경통신대학 83명, 주교교사통신대학 4명, 평대원 15명 등 총 102명의 졸업생들이 자리한 가운데, 가족 및 교회 성도 등도 꽃다발을 들고 참석해 이날의 주인공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희끗희끗한 머리에 오랜만에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어색한 듯, 한편으로는 각 과정을 마치고 평신도 지도자 및 주일학교 교사로서 사명을 다짐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행사에 임했다.

졸업식은 교육부 회계 김정호 목사의 인도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정지선 장로가 기도했고, 총회서기 김한욱 목사가 ‘교회의 일어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한욱 목사는 졸업생들을 향해 “역사의 배후에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 교회의 배경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일하고 계시는 줄 믿는다”라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볼 줄 아는 영안이 열리기를 권면했다. 김 목사는 이어 “하나님께서 예언과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유대인들의 때가 차 돌아오는 모든 과정에 에스더와 에스라, 느헤미야를 들어 쓰셨던 것처럼, 오늘도 어떠한 곳에서는 성경통신대학과 주교교사통신대학, 그리고 평신도성경교육대학원 졸업생들을 귀하게 사용하고 계시는 줄 믿고 그렇게 쓰임 받기를” 축복했다.

설교 후 교육부 총무 이형만 목사가 학사보고를 맡아 진행한 뒤 김한욱 목사가 졸업생 대표에게 졸업장을 전달했으며, 이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성경통신대학은 1934년 소안련 선교사에 의해 평양에서 시작된 성경통신과를 1971년 총회교육부에서 부속시킨 것으로 평신도를 위한 유일한 교육기관으로 남아있으며, 주교교사통신대학은 제62회 총회에서 총회교육부가 청원한 ‘전국주일학교교사양성통신학교’를 신설 운용토록 결의 및 시행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평신도들에게 성경교육과 훈련을 통해 평신도지도자를 양성함과 동시에 칼빈주의의 정통신학과 신앙을 보수하기 위한 재교육을 목적으로 제78회 총회에서 설립을 허락받은 평신도성경교육대학원은 현재 호남지부(전서노회)와 서울지부(서울강남노회), 서북지부(함흥노회), 중부지구(인천노회) 네 곳에서 운영 중이다.

※수상자 명단

▲총회장상:고원익(충진·성경통신대학) 최순애(산돌·주교교사통신대학) 은광기(정읍성광·전서노회평대원) 이우신(양문·서울강남노회평대원) ▲교육부장상:이재한(낙원제일·성경통신대학) 정춘홍(다산·성경통신대학) ▲평신도성경교육대학원장상:조선숙(정읍성광·전서노회평대원) 박성홍(양문·서울강남노회평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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