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걸으며>(김성곤/두날개)

<주님과 함께 걸으며>는 부산 풍성한교회 담임 김성곤 목사의 요한복음 주해다.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만난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고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예수님을 만난 이들 가운데 니고데모와 같이 신실한 신앙인도 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남으로 온전한 시각을 가지게 됐다.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도 있었는데 그는 삶의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그가 누구든 예수님을 만나 진솔하게 대화하고 나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저자 김성곤 목사는 본인도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다고 고백한다. 어렸을 적부터 모범적으로 신앙생활을 했지만 예수님을 만남으로 신앙의 세계의 깊이와 넓이를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저자가 관찰한 예수님을 만난 이들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공감이 가도록 기록하고 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신성을 강조했지만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들을 찾아와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신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난 이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내는 능력의 삶을 살게 됐다. 하나님의 무대에서 멋지게 쓰임 받은 역사의 주역이자, 주님의 사랑스러운 제자들이 됐다.”

속상하고 탓할 것이 많게 느껴질지라도 예수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분과 대화할 때 태산과 같은 문제도 언덕처럼 작아질 수 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앞길도 환히 밝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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