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군목 수련회로 모여 헌신 다짐
미 공군군종감 특강 등 영적 도전 시간
군선교 고려한 미디어 선교 방안 주목

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 목사)와 한국군종목사단(단장:이석영 목사)이 2월 20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대한민국 군종목사 수련회를 개최했다. ‘믿음으로 살리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군종목사 160여 명을 포함해 총 400여 명이 참석해 국군 군종목사로서 소명 의식을 되새기고 영적정신을 재무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석영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김재성 목사(해군군종목사단장) 기도, 장향희 목사(든든한교회, 극동방송 목회자 자문위원장) ‘사명과 능력’ 제하의 설교로 진행됐다.

장향희 목사는 “황금덩어리와 명예로운 권세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그리스도다. 거듭남에 증거를 가지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주님께서 함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는 특별히 미국 공군군종감 랜들.E.키친스(Randall E.kitchens) 소장이 ‘당신은 하나님이 원하는 곳에 있습니까?’ 주제로 강단에 나섰다.

키친스 소장은 다윗이 지도자로서 잘못된 행동을 한 내용을 설명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리더로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때가 있다”라며 “매일 유혹과 시험에 우리는 약해질 수 있다. 그때 장병들이 여러분을 찾아올 때 이겨내게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키친스 소장은 “우리 역시 다르지 않다. 그러나 예수의 진리를 찾아갈 때 시험에 우리는 싸워서 이겨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정말로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좇아가는 삶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라잇나우미디어 리키 킴 대표가 ‘미디어 선교’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며 주차별 미디어 선교전략 등 상황과 환경에 맞춘 미디어 선교 방안과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군복 입은 성직자로서 장병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고취해 신앙전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종목사 수련회에 앞서 한국군종목사단(단장:이석영 목사)은 비공개로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총회는 2023년 주요사업 결과보고 및 결산과 2024년 사업보고를 진행했다. 올해 주요 사역으로는 2월 각 군 사관학교 졸업예배, 4월 국군기독부인회와 함께하는‘여호와께 드리는 찬양 축제’, 6월 기독장병 구국성회 등이 있다.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석영 목사는 “전후방 각지에서 고생하는 국군 군목들의 노고가 상당하다”며 “이번 영성수련회를 통해 고생하는 군목들과 그 가족들이 치유와 안식을 도모하는 시간과 동시에 특강을 통해 사역의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영적 재무장을 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지는 수련회 2일 차에는 미 공군군종감 키친스 소장의 ‘이 오래된 집’ 주제의 강연과 카이스트 16대 총장 신성철 박사의 ‘4차 산업 혁명시대 한국기독교 사명’을 주제로 특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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