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CE 중앙대회 갖고 사명감 확인
하기대회, 로컬활성화 등 사업계획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회장:허동 장로, 이하 전국CE)가 2월 17일 중앙대회를 김제중앙교회(이진행 목사)에서 열고, CE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며 온전한 연합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

이번 75회기 중앙대회는 전국CE 증경회장들과 임역원, 로컬CE, 총회면려부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동 장로는 “코로나는 종식됐지만 여전히 교회를 떠난 성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번 중앙대회를 비롯해 우리 CE가 어떤 공동체인지 되돌아보고 한마음으로 온전한 연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CE는 △하기대회 △선교대회 △면려대학 △로컬활성화 사업 △영적각성집회 등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별히 코로나 이후 침체된 로컬CE 활성화를 위한 실태파악과 각 지역별 1개 이상의 로컬CE를 복구시키는 것 등을 목표로 세웠다.

5월 16일 시작되는 면려대학은 <개혁파 윤리학>(헤르만 바빙크 저)을 배움으로 교리적 토대를 다지고 면려운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사는 총신대학교 신학과 박재은 교수와 전국CE 36·37대 증경회장 조병헌 목사가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8월~9월 선교대회를 통해 필리핀과 베트남 지역 일대에 복음을 전파할 예정이다.

전국CE 최대 행사 중 하나인 하기대회는 7월 31일~8월 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하고 청장년들의 현재 신앙점검과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 CE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앙대회는 특별히 CE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국CE 36·37대 증경회장 조병헌 목사가 ‘CE정체성’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조 목사는 “나로부터 시작한 개혁신앙을 통해 우리가 개혁될 때 진정한 개혁신앙을 이룰 수 있다”며 끊임없는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개혁되지 않고, 기도가 죽어가는 현 한국교회 상황을 이야기하며 “교회를 섬기는 방법, 교제하는 방법 등 삶의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 세상은 아침저녁으로 바뀐다. 그런데 우리가 바뀌지 않는다면 실패한다”며 “CE의 목표처럼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세계교회를 바꿔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본질을 개혁할 때 모두가 바뀔 것”이라고 권면했다.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 중앙대회에서 회장 허동 장로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각 로컬CE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는 CE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온전한 연합을 이뤄가기 위한 논의와 다짐이 있었다.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 중앙대회에서 회장 허동 장로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각 로컬CE들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서는 CE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온전한 연합을 이뤄가기 위한 논의와 다짐이 있었다.

한편, 중앙대회는 전국CE기와 로컬CE기 기수단 입장으로 개회를 알렸다. 이어 허동 장로 대회사, 김종귀 목사(김제CE 면려부장) 환영사, 김명오 장로(총회 면려부장) 고동운 장로(한국CE동지회장) 격려사, 남상훈 장로(증경부총회장) 오광춘 장로(전국장로회회장) 축사로 진행됐다.

중앙대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총회 부회계 이민호 장로 기도, 전국CE 서기 명신광 집사 성경봉독, GMS이사장 박재신 목사(전주양정교회) ‘알게 하옵소서’ 제하의 설교, 이진행 목사(김제중앙교회) 축도로 이어졌다.

박 목사는 “오늘 우리의 삶에 비신앙적 반기독교적 문화들이 당연한 것처럼 거대한 물결이 다가온다”며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이 우리의 구주인 것을 알고 재단을 다시 쌓으며 성령의 불을 받아 이 시대를 이끄는 주인공이 될 것”을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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