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구 박사 평생 모은 귀중한 자료
3월 1일 총신대서 기증 예배 예정
“교단과 총신의 역사성 견고해지길”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원장 정성구 박사가 연구원 내에 있는 칼빈박물관 자료를 총신대에 기증한다고 밝히고 있다. 칼빈박물관 내에는 정성구 박사가 전세계를 다니며 수집한 기독교 역사와 종교개혁에 관련된 소중한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원장 정성구 박사가 연구원 내에 있는 칼빈박물관 자료를 총신대에 기증한다고 밝히고 있다. 칼빈박물관 내에는 정성구 박사가 전세계를 다니며 수집한 기독교 역사와 종교개혁에 관련된 소중한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총신대 전 총장이며 한국 칼빈주의연구원 원장인 정성구 박사가 일생을 들여 수집했던 칼빈박물관 사료를 총신대학교(총장:박성규 목사)에 기증한다.

정 박사는 오는 3월 1일 총신대학교 백남조홀 에서 ‘칼빈박물관 사료 기증식 및 자서전 출판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날 예배는 총신대 주최로 진행하며 정성구 박사는 “본인은 역사적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을 위해 40년 전에 세운 칼빈박물관이 소장한 귀중본 사료를 기쁨으로 모교인 총신대학교에 일체를 기증합니다”는 내용의 기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 박사는 1985년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한국칼빈주의 연구원을 세우고 국제적 학술교류와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 운동에 힘써왔다. 또 그는 연구원 지하에 칼빈박물관을 마련해 기독교 역사 사료들을 보존했다.

이번에 정 박사가 총신대에 기증하기로 한 사료는 53개 주제로 분류될 수 있으며 전체로는 수백여 점에 달한다. 모든 자료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데 이 가운데 4세기 파피루스, 18세기 토라 원본, 17세기 교부들의 라틴어 원본 저서, 16~17세기 칼빈 자료 원본, 같은 기간 종교개혁자들의 라틴어 원본 등이 가장 오래됐다. 1621년 돌트총회 회의록, 1638년 언약도의 신앙고백과 성찬기, 1495년 제작한 퓨리턴 종, 콜럼버스가 가져간 필사본 성경, 비오 6세와 인노센트 12세가 발생한 면죄부도 있다. 국내 자료로는 박형룡, 박윤선, 명신홍 박사의 논문, 강의 노트, 편지, 육성 테이프도 눈에 띈다.

정성구 박사는 “일평생 수집한 사료를 모교인 총신대에 기증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총신대가 이 사료들을 잘 활용하여 교단의 역사성을 드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증식과 함께 출판될 정성구 박사의 자서전의 제목은 <은혜 위의 은혜>(킹덤북스)로 그의 삶과 사역을 집대성했다.

칼빈박물관 사료 기증식 및 자서전 출판 감사예배는 박성규 총장(총신대)이 사회를 맡고 오정호 총회장이 설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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