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잔치 연탄배달 행사 등 열며 사랑 나눔

김제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개최한 ‘3대가 함께하는 설날 떡국잔치’.
김제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개최한 ‘3대가 함께하는 설날 떡국잔치’.

김제노회(노회장:조병남 목사)에서 운영하는 김제사회복지관(관장:정훈)이 따뜻한 겨울을 이웃들에게 선물하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제사회복지관은 설날을 앞둔 2월 1일과 2일 김제시 백산면과 공덕면 일대에서 ‘3대가 함께하는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노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손자뻘인 어린 초등학생들과, 할아버지뻘인 노인들이 힘을 합해 떡국을 만들어 먹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집집마다 찾아가 배달까지 함께 하는 일정은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백산면 생건마을 이장 나상남씨는 “아이들이 고운 한복차림으로 마을 경로당을 찾아와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니 오랜만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고 기뻐했다. 공덕면 마현마을 이장 김환두씨도 “앞으로도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는 활동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한 설맞이 행사로 김제사회복지관은 지역 노인 100명에게 이웃사랑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력김제지사(지사장:김운섭)이 김 선물세트를 사회공헌 활동 차원에서 김제사회복지관에 기부하면서 이루어졌다.

앞서 김제사회복지관은 지역교회들과 함께 연탄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1월 13일 실시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는 김제사회복지관을 비롯해 김제선한이웃(대표:최정호 목사) 김제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양재현 목사) 김제예수사랑교회 등이 참여해 맹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하루 동안 김제 시내 11세대에 각 300장씩, 총 3300장의 연탄을 후원하고 직접 배달하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협력했다.

최정호 목사는 “이웃에게 선한 마음을 전하는 사역에 동참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재현 목사도 “손과 손으로 전해진 연탄이 사랑의 온기가 되어 우리 이웃들의 마음에까지 전해지기를 바라며, 김제의 교회들이 사회에 따뜻함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사회복지관은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위해 김제소방서(서장:김현철)와 함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제시 교동 검산 금산 만경소방서 및 안전센터 4개소에 노인활동인력을 배치하여 ▲소방서 내 환경개선 ▲민원인 안내 등이 이루어지게 됐다.

정훈 관장은 “김제소방서와 협력하여 노인 일자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펼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노인 일자리를 위한 사업들이 확대 운영되는 기반이 조성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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