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목회개발원 제1회 연합수련회
통일 위한 연합사역과 비전 나눠
김찬곤 원장 “주님 오실 날 앞당기자”

“남북통일은 하나님 은혜의 역사가 온 세계로 흘러가는 통로가 될 것이다.”

통일목회개발원(원장:김찬곤 목사, 이하 통목원)이 제1회 통일민 목회자·신학생 연합수련회를 2월 5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회했다. 수련회에는 교단 소속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 통목원 임원과 전문위원, 노회 북한선교회 위원, 통일사역목회자협의회, 북한사역글로벌네트워크, 총신대통일개발대학원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통일선교 의지를 다졌다.

 

통목원장 김찬곤 목사는 “교단이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통목원을 허락해 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진전이다. 많은 관심과 다짐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회를 살려가자”고 인사했다. 

개회예배는 이성배 목사(통목원 서기)가 인도했으며,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악을 이기는 선’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관선 목사는 “사울이 다윗을 이길 수 없었던 이유는, 다윗이 사울보다 의로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정부는 대북관계에 있어 상대주의나 상호주의를 말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말미암는 절대적 윤리를 실천해야 한다. 악을 이기는 방법은 선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통목원이 주최한 제1회 통일민 목회자·신학생 연합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이 통일선교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통목원이 주최한 제1회 통일민 목회자·신학생 연합수련회에서 참석자들이 통일선교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수련회는 두 차례 특강, 조별모임과 발표, 통일기도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 특강 강사로 나선 김찬곤 목사는 제108회 총회에서 설립된 통목원의 역할과 통일목회 비전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먼저 ‘탈북자’ 명칭을 ‘통일민’으로 바꿔 부를 것을 제안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새로운 피조물임을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들도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통일민이 돼야 한다. 가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통목원의 비전과 사역방향을 크게 △통일선교를 이루기 위한 실태 파악을 위한 기초조사 △통일을 대비한 통일신학 정립-성경적 기초 확립 △교단 내 통일운동 확산 △통일은 위한 인재 양성과 확산 방안 마련 △통일을 이루기 위한 연대 등으로 정리했다. 이 중 교단 내 통일운동 확산의 방법으로는 “총회 산하 각 노회에 통일선교 사역부서 설립 추진과 통일선교의 모판을 위한 ‘통일을 준비하는 기도운동’을 확산시키자”고 제안했다. 통일을 위한 인재 양성 방안으로는 ‘통일선교사’ 제도를 제안했다. GMS에서 선교사들을 훈련시키고 파송시키는 것처럼, 통목원에서 통일선교사를 훈련하고 파송하자는 것이다. 김 목사는 “통일이 돼야 하는 이유는 주님 오실 날을 당기기 위함이다. 통일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온 세계로 흘러가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은 김권능 목사(인천한나라은혜교회)와 최광 선교사(열방빛선교회)가 각각 ‘통일선교 현장에서 바라본 통일목회개발원의 설립과 의의’와 ‘북한선교의 방향’을 주제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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