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교회의 교회학교 부흥 이야기>(김영수/CLC)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세가 매우 감소했고 특히 주일학교가 받은 타격이 크다. 주일학교 회복은 교회의 미래가 걸린 일이고 나아가 한국교회의 사활을 가름하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주일학교가 부흥하는 3개 교회를 소개한 이 책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연구원이며 동수원장로교회 부목사이며 <한국교회 트렌드 2023> 공저자이기도 한 저자는 김포 두란노교회, 논산 한빛교회, 부산 함께하는교회를 소개한다. 김포 두란노교회는 두 지역에 예배당이 있는데 합하면 장년 800명, 교회학교 390명이 출석한다. 논산한빛교회는 장년 250명, 교육부 240명 규모다. 부산 함께하는 교회는 장년 650명, 어린이 250명, 청소년 60명에 달한다.

두란노교회는 마을 가운데 위치하게 된 자기 교회의 울타리를 모두 없애 누구든 오갈 수 있게 했고 청소년을 위한 놀이공간을 많이 만들었다. 한빛교회는 어린이 새벽기도의 전통이 있고 성경 카페를 통해 교회 밖 청소년들도 와서 놀며 쉬도록 배려했다. 함께하는교회는 부모가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부모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키즈카페나 풋살장을 잘 운영하고 있다.

책은 각 교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운영 방식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사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어린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수없이 논의하고 기도한 결과물들이다. 세 교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헌신하고 있다. 부모들은 감동하고 어린이들은 재미를 느껴 교회가 가고 싶은 곳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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