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부 1월 22~23일 워크숍 개최
오 총회장 “공정한 총회 물꼬 트길”
한진희 목사 “법과 원칙 따라 감사”

감사부 워크숍에서 박춘근 목사가 강사로 나서 총회 발전에 기여하는 감사를 전개할 것을 제언하고 있다. 
감사부 워크숍에서 박춘근 목사가 강사로 나서 총회 발전에 기여하는 감사를 전개할 것을 제언하고 있다. 

총회 감사부(부장:한진희 목사)가 정의롭고 깨끗한 총회 구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감사부는 108회기 자체 워크숍을 1월 22~23일 경북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를 전하고, 감사부장을 역임한 박춘근 목사와 김경환 장로가 올바른 감사부 역할 및 감사 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설교와 강의를 경청한 감사부원들은 정의로운 총회, 건강한 총회, 깨끗한 총회로 만들어가는 발걸음에 동행하기로 다짐했다.

개회예배는 감사부장 한진희 목사 인도, 회계 홍순율 장로 기도, 오정호 총회장 설교, 1팀장 변충진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했다.

‘감사부의 존재 이유’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오정호 총회장은 “감사부원 한 명 한 명은 걸어 다니는 총회다. 이런 마음가짐을 잃어버리는 순간 감사부가 본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며, “감사부가 학연 혈연 지연에 갇히지 말고, 우리 총회의 신학과 정신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 및 적용되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총회장은 “우리 총회가 정치판이 아닌 정책판이 될 수 있도록 물꼬를 트는 일에 저와 감사부가 동역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전 감사부장들의 강의가 시작됐다. 직전 감사부장 김경환 장로는  “피감자에게 예의를 갖추고 감사하되, 감사를 엄정하게 진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총회를 온전하게 세워가는 감사부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감사부는 감사로만 말하라’라는 주제로 강론을 펼친 박춘근 목사는 총회 발전에 기여하는 감사를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춘근 목사는 “감사부는 관계에 연관되어서는 안 된다. 또 누군가를 쳐내는 감사가 되어서도 안 된다”며, “감사는 무엇보다 총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깨끗해질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선 없는 감사는 필요 없다고도 했다. 감사는 문제점을 찾는 것과 더불어 개선점이 무엇인지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박춘근 목사는 필요하다면 감사부가 시상도 추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한 일이 많은 총회가 되도록 인도하는 게 감사부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박춘근 목사는 “감사부는 감사로만 말해야 한다. 108회기 감사부가 감사로만 말해서 총회 변화의 주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을 지휘한 감사부장 한진희 목사는 “감사부장이 됐을 때 다짐한 대로 좌우 치우침 없는 감사부가 되겠다. 앞으로 있을 중간감사, 정기감사, 또는 특별감사 때 지연 혈연 학연과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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