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 제27대 대표회장 후보에 정서영 목사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정서영 목사는 “저보다 훨씬 훌룡하고 존경받는 분이 후보로 나오면 출마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래서 마지막 날까지 서랍에 서류를 넣어 두었는데 아무도 출마하신 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1월 19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7대 대표회장 후보 정견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정서영 목사는 “또다시 대표회장 후보가 없는 상황이 생기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정상화 단계에 들어선 한기총이 또 한 번 큰 회오리바람을 맞을 것 같고, 임기 중 추진하려던 연합기관 통합 문제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생겼다”며 “정상화를 시작한 대로 끝까지 이어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을 끝까지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한교총이 한기총 내 이단 문제를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선, “한기총에는 이단이 없다. 저는 현 회기 대표회장으로서, 이전 회기들에서 내린 결정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이라며 “그래도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통합 후 회원들이 모여 다시 조사해서 정리하면 될 일이다.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한기총 제35회 정기총회는 오는 1월 30일(화)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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