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디지털전시관 등으로 공간 활용
부활동산도 정비, 쉼터 조성해 편리 도모

대구서현교회(정기칠 목사)가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문화관 건립과 부활동산 정비 등으로 주요시설을 확충하고 1월 25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교우들과 대구노회 동역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대구서현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시설 확충은 앞서 대구서현교회 전재규 원로장로의 아내인 고 강일혜 권사가 소천하면서, 부활동산의 정비를 당부하는 유언과 함께 1억원을 기부한 일이 계기가 됐다. 2022년 부활동산정비위원회(위원장:박준호 장로)가 구성되었고, 이어서 문화복지시설추진위원회(위원장:전재규 장로)도 조직되면서 본격적인 추진이 이루어졌다.

대구서현교회 설립 70주년 기념 문화관 설립 감사예배에서 개관축하 테이프커팅 순서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서현교회 설립 70주년 기념 문화관 설립 감사예배에서 개관축하 테이프커팅 순서가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군위군 효령면 소재 부활동산은 신설 포장도로가 개설되고, 쉼터가 조성됐다. 주차장도 확장되어 방문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현문화관’으로 명명된 문화관은 총 320여 평 규모에 카페 디지털전시관 게스트하우스 야외정원 등을 갖춰 다양한 사역이 가능해졌다. 또한 어린이공간과 야외놀이터 등도 함께 갖춰, 다음세대 사역에 큰 쓸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감사예배는 정기칠 목사 사회, 강문명 원로장로 기도, 강태구 목사(일심교회)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하의 설교, 대구노회장로중창단 특송, 김용운 장로 건축경과보고, 증경노회장 정칠식 목사 축사, 부노회장 유신규 장로 격려사, 대구노회장 이창수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건축업체 대표들에게는 감사패가, 두 명의 원로장로에게는 꽃다발이 각각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전재규 원로장로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간절한 바람과 여러 교우들의 수고와 격려 속에서 무사히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이 선물이 복음의 역사를 더 크게 이루어가는 도구가 되기를” 소망했다.

감사예배와 개관축하 테이프 커팅식 등을 마친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구노회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신년교례회는 노회장 이창수 목사의 사회와 설교로 진행됐으며, 나라와 민족 그리고 총회 교회 다음세대를 위한 특별기도 순서 등이 이어졌다.

이창수 목사는 ‘연합의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대구노회는 정책을 위해 정치하는 성숙한 노회로 발돋움해야 할 때”라면서 “화평 안에서 바람직한 정책을 세우고, 노회 소속 교회들이 은혜롭게 일어서도록 받쳐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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