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KWMC·KWMF 공동선언문 채택
프로젝트 선교 지양, 이주민 선교사 양육

한국선교계 대표 연합기관들이 현지교회 중심의 선교와 비서구교회와 함께하는 다중심적 선교를 다짐했다. 또 한국교회 선교적 영적 무장과 국내 이주민 선교 강화를 강조했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 가운데 과거의 잘못된 선교방식을 지양하고, 현장 중심의 선교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다.

KWMA와 KWMC, KWMF 관계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라운드 테이블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 선교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세 단체는 지난해 6월 ‘제8차 NCOWE 이후 구체적 액션 플랜을 위한 결의서’를 함께 채택한 바 있다.
KWMA와 KWMC, KWMF 관계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라운드 테이블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 선교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세 단체는 지난해 6월 ‘제8차 NCOWE 이후 구체적 액션 플랜을 위한 결의서’를 함께 채택한 바 있다.

한국 교단선교부 및 선교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미주 한인교회 중심 선교 협의체인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그리고 전 세계 한인 선교사들의 모임인 한인세계선교사회(KWMF)는 지난해 12월 12∼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라운드 테이블 모임을 갖고, 한국선교 발전과 개선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먼저 선교사 파송 및 사역에 있어 ‘현지교회(현지교단 및 선교단체)와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교회의 필요 중심’으로 동역하며, 파송교회와 선교사 중심 사역은 지양키로 다짐했다. 선교사 파송 역시 현지교회의 네트워크를 통한 초청을 받아 파송하도록 힘쓰기로 했다.

선교전략에 있어서는 서구교회의 쇠퇴와 선교지 변화, 그리고 비서구교회와의 선교 동역 필요성을 고려해 과거 크리스텐덤(Christendom) 전략인 ‘힘(재정) 중심의 프로젝트 중심 선교’가 아닌, ‘다중심적 선교’(Poly-centric mission) 전략으로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선교지에서 형성된 ‘선교지 재산’ 역시 현지교회(현지교단)를 위해 사용토록 하고, 파송교회와 선교사는 선교지 재산과 관련해 파송 시부터 출구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선교 계승과 관련해서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선교적 영성 무장’을 훈련하고, 성도 각자의 은사가 선교적으로 쓰임받도록 선교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거주 이주민 사역에 전 교인이 ‘선교적 마음’을 갖도록 힘쓰고, 국내 목회자를 ‘이주민 선교사’로 양육하고 후원하는 사역 모델을 확산키로 했다.

이날 공동선언문은 KWMA 여주봉 운영이사장과 강대흥 사무총장, KWMC 김성국 공동의장과 조용중 사무총장, KWMF 방도호 대표회장과 이근희 사무총장 등이 함께 채택했다.

앞서 세 단체는 라운드 테이블에서 각 단체의 주요 사역들을 설명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세 단체가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며, 한국교회 선교 발전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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