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50명 위촉
4월부터 지역별 이슬람대책세미나 협력
교리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적 선교해야

이슬람대책위원장 박의서 목사가 15일 전문위원 위촉식에서 무슬림 선교와 이슬람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대책위원장 박의서 목사가 15일 전문위원 위촉식에서 무슬림 선교와 이슬람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대책위원회(위원장:박의서 목사)가 15일 강진상 목사 등 교단 목회자 50명을 108회기 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장 박의서 목사는 총회회관에서 열린 전문위원 위촉식에서 “바쁜 일정 가운데 위촉식에 참석해주신 전문위원들께 감사하다”며 “한편으로 경계하고 한편으로 사랑하는 사역을 효과적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관심 가져달라. 지역별 이슬람대책세미나가 진행될 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협력해 달라”고 인사했다.

위촉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배광식 목사(증경총회장)가 ‘우리가 아니면’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 목사는 “전 세계에 16억명의 무슬림이 있고, 우리나라에도 36만명이 살고 있다. 무슬림 80% 이상이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했다고 하는데, 누군가는 이들에게 전략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우리 총회가 이슬람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사역을 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우리가 아니면 이 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슬람대책위원회는 위촉식 후 ‘이슬람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집트 출생으로 현재 한국에서 무슬림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메투 목사(한국아랍인교회)는 “이슬람 교리에서 알라는 살아있는 신이다. 알라 자신과 생명, 능력과 말씀은 영원하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알라의 속성은 알라 자아와 분리되지 않고, 결국 이슬람은 한 신을 믿고 있다”며 무슬림 선교에 있어 이슬람 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의했다.

이슬람대책위원회는 이번 회기 지역별 이슬람대책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지역 세미나를 4월 16일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2차 전주·호남지역 세미나를 5월 21일 전주서부중앙교회(노재석 목사)에서 열고, 3차 대전·중부지역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특별 사역으로 이슬람 대책 동영상을 제작해 전국 교회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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