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목파송 10개 교단장 함께 참여
1003명 군장병 거듭난 삶 결단
1952년 설립 연합사역 대표교회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가 장병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있다.
평산교회 강진상 목사가 장병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있다.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강우일 군종목사)가 70주년을 맞아 군목파송 10개 교단의 총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 연합세례식을 거행했다. 2024년 첫 사례식을 가진 참석자들과 세례를 받은 1003명의 장병 및 3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임을 선언하고 군선교의 부흥을 기원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 목사)가 1월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최창식 소장)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하며 연무대교회(강우일 목사) 70주년 기념행사와 연합세례식을 진행했다.

세례에 앞서 예장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신년하례예배는 기장 총회장 전상건 목사 기도, 김순미 군선교연합회 공동회장 성경봉독, 예장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군 생활의 3대 연단’ 제하의 설교, 예장백석 총회장 김진범 목사 축도 순으로 드렸다.

장병들이 세례선포를 하며 군복음화에 앞장서는 그리스도의 장병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장병들이 세례선포를 하며 군복음화에 앞장서는 그리스도의 장병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의식 목사는 설교의 자리에서 “군 생활에 임하며 핍박과 고난이 올 수 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처럼 원수를 사랑하며 박해하는 자를 용서하라는 말씀처럼 사랑으로 승리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여러분의 일생을 돌이킬 때 군생활을 통해 신체, 정신, 영적의 단련이 이뤄지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장병이 될 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진 연무대교회 70주년 축하행사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신년사,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석영 목사 환영인사, 기하성 이영훈 대표총회장 기감 이철 감독회장 기성 임석웅 총회장의 영상 축사, 정경두 장로(전 국방장관) 격려사, 최창식 소장(육군훈련소장)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경두 전 국방장관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시작점에서 국토 수호에 고생하는 장병들이 신앙전력화의 길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장병들이 군복음화의 선두주자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아울러 군선교연합회는 박영규 배우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박영규 배우는 “믿음을 시작한지 11개월 차에 선배로서 이 자리에 세워짐에 감회가 새롭다”며 “군선교에 다양한 관심을 촉구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세례식은 강우일 목사의 세례집례 인도 아래에 진행됐다. 장병들은 강우일 목사의 세례교인 선포식에서 영원한 기독교인임을 다짐했다. 세례식에는 군종파송교단 총회장과 임원들이 집례하며 1000여 명 장병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연합회는 행사에 앞서 군선교 정책보고를 진행하며 2024년 한 해 세례장병 4만 여 명을 측정하고 전역 후 1만여 명의 장병들을 파송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군선교연합회 총무 양재준 목사는 “세례 명부를 토대로한 데이터베이스,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 등을 통해 양육 확대와 지역교회와 장병들을 연결할 계획이다”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