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생 총무 기자간담회서 밝혀
100주년 맞아 교회와 소통 약속

교회협이 지난해 동성애 옹호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총무 김종생 목사가 “교회협은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조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가 1월 11일 서울 종로구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 김종생 목사는 앞선 입장을 밝히며 “인권센터가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조장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주된 이슈가 발생했다. 교단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권센터의 명칭을 개명하는 등 선을 긋고 영역을 나누는 부분이 올해에 있어야 한다”고 필요성을 발언했다.

김종생 총무는 이어“동성애와 관련한 NCCK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소통의 자세로 교단의 입장을 반영하고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서 교회협은 올 한해 중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의를 모체로 둔 교회협은 한국교회 최초의 연합기구로 1924년 발족한 이래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교회협은 100주년 주요 사업으로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 △한국교회100대 방문지, 100대 인물 선정 △한국기독교 사회선언 발표 △10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10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총무는 교회협의 방향성에 대하여 “교회협이 사회와 교회에 교량의 역할을 해왔다면 이번엔 우리가 가질 소통의 과정은 낮은 곳의 소리를 한데 모아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한국교회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과정을 100주년 사업과 함께 주력하게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교회협은 한반도 평화운동, <NCCK 오해와 진실>제목의 책 발간과 유튜브 ‘미디어잡담쑈’ 채널을 개설하는 등 오해의 소지를 종식시키고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