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추진위원장에 오정호 목사 추대
오 목사, “지금 마지막 기회, 골든타임”
신년하례회 겸해 교회세움 협력 다짐

오정호 목사가 통합추진위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상임회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오정호 목사가 통합추진위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상임회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가 통합추진위원장에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를 추대했다. 오정호 목사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라며 “모든 일에 골든타임을 놓치면 몇 배의 에너지가 소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 교단적 차원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다음 미래에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할 때 지금 우리의 행보를 통해 다음 세대에 복을 물려줘야 할 것”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교총은 1월 9일 서울 서초구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제7-1차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통합추진위원장 임명과 주요안건들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와의 통합과 관련된 논의는 오정호 목사를 대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 목사는 “다른 어떤 메시지보다 너희들부터 하나가 되라는 사회의 요구에 우리가 진리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기총의 이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고 나아가 하나가 되어 민족 복음화와 열망의 복음화를 견인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 한해 상임회장의 업무분장 또한 결정됐다. 전체 사업 총괄 및 대표활동에 장종현 목사, 종교문화 관련 분과에 기감 이철 감독회장, 대사회 섬김 및 법률 분과에 예장합동 오정호 총회장, 재난 및 위기 대응 분과 예장통합 김의식 총회장, 홍보 및 기록분과에 기성 임석웅 총회장을 세웠다.

더불어 한교총은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지원 협조의 건 △2024 정부 보조금 사업과 예산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의 건 △2024 국경일 기념예배 일정의 건에 대한 주요 내용들을 논의하고 일정을 확정했다.

이외에 기타안건으로 보고된 △한국교회 목회자 퇴직연금제도 신설 도입에 관한 제안에 대하여 제도신설 도입의 필요성을 보고하며, 회원교단에 관련된 내용을 공유했다. 사적연금제도의 세금, 법적보호 등에 대한 제한사항 대비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다면 큰 절세효과와 고용노동부의 법적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골자다.

한편 한교총은 이날 상임회장회의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신년하례회에서 오정호 목사가 한국교회의 소망과 기원을 담아 축도하고 있다.  
신년하례회에서 오정호 목사가 한국교회의 소망과 기원을 담아 축도하고 있다.  

‘햇빛되게 하소서’란 주제로 열린 행사는 하례회에 앞서 공동대표회장 김의식 목사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상임회장 김홍석 목사 대표기도, 상임회장 최종슬 목사 성경봉독, 공동대표회장 이철 감독 ‘구원의 소식’ 제하의 설교,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신년사, 직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신년인사, 상임회장단 신년특별기도,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 감독은 “한국교회는 앞으로 세상을 향해 위로하고 은혜를 베푸는 교회로 세워져야한다”라며 “교회의 역할이 거꾸로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세상을 향해 치료자와 위로자의 역할이 부족했다면 이제는 바뀌어야한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구원의 기쁜소식이 될수 있도록 우리를 허물고 주님을 세우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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