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총신대 통일선교포럼 개최
총회 통목원 설립으로 기대감 커
“선교지향적 통일비전 공유해야”

총회세계선교회와 총신통일개발대학원을 중심으로 총회 내 통일선교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작년 12월 21일 총신대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총회 통일목회개발원과 함께 2024년에 교단의 통일선교 사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총회세계선교회와 총신통일개발대학원을 중심으로 총회 내 통일선교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작년 12월 21일 총신대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총회 통일목회개발원과 함께 2024년에 교단의 통일선교 사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년 새해, 총회에서 복음통일을 향한 통일선교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108회 총회에서 통일목회개발원을 설립하며 ‘통일선교를 위한 3요소’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최근 총회세계선교회(GMS)와 총신대 통일개발대학원은 통일선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그동안 GMS는 국내외에서 북한 관련 선교사를 파송하고 사역을 펼쳤다. 총신통일개발대학원은 개혁주의 신학 입장에서 복음통일 교육을 진행하며 사역자를 양성했다.

그러나 두 기관은 늘 한계에 부닥쳤다. 선교의 중요한 요소인 ‘통일선교에 참여하고 동원의 주체인 교회’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총회통일목회개발원(이하 통목원)을 통해 교단 내의 교회들이 통일선교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2024년을 총회 통일선교가 본격화하는 해로 기대하는 것이다.

통일선교 정책포럼에 참석한 기관 관계자들과 사역자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GMS 전철영 선교사무총장은 “선교는 파송, 교육, 현장(교회) 이 세 가지가 매우 중요하다. 총회에 통목원이 설립돼 통일선교를 위한 기본사역이 성립됐다. 앞으로 세 기관이 연결돼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꾸준히 통일선교 사역을 펼쳐 온 정규재 목사(강일교회)는 “오늘 귀한 자리다. 이제 총회 통목원의 임원, 전문위원들과 함께 (세 기관이 동일한) 선교지향적 통일비전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통목원과 GMS, 총신대가 함께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총신통일개발대학원에서 공부하는 김현중 목사(맑은샘광천교회)는 “교회 사역 중에 통일선교가 빠져있음을 알고 회개했다”며 “소속한 경기노회에 통일선교 관련 위원회가 생겼다. 앞으로 노회와 교회에서 통일선교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GMS와 총신통일개발대학원의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총신대 하광민 교수는 GMS와 협력해 대학원 학생들을 위한 선교사훈련과정 마련 등을 제안했다. GMS 이사장 박재신 목사는 “당연히 총신과 함께 통일선교를 진행할 것이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LMTC 커리큘럼에 통일선교 관련 과목을 추가하거나, 아예 통일선교를 위한 LMTC를 별도로 구성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총신대 통합대학원장 정창욱 교수는 “교단 내의 척박한 통일선교 환경에서도 여러분은 눈물을 뿌리며 사역하고 계신다”며, “GMS와 총신대 그리고 총회 통목원이 함께 연합해 나간다면, 하나님께서 통일을 열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가 교단 통일선교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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