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기독신문 사장 태준호 장로

2024년 새해를 맞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단 산하 전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1965년 창간한 기독신문은 교단 기관지이자, 한국교회 대표 언론으로 개혁신앙의 보수, 교회의 단결, 성도의 교제라는 사시(社是)를 구현하기 위해 59년간 애써왔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교단의 정체성인 개혁신학 수호와 확대에 힘썼습니다. 이단·사이비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 그리고 갈수록 교묘해지는 세상의 기독교 핍박에 맞서 전국 교회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어둡고 비관적인 세상 소식과 구별된, 밝고 아름다운 소식들을 발굴해 소개했습니다.

지난 회기 발족한 ‘기독신문사 문서선교운동본부’는 기독신문 문서선교 사명을 더욱 다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전국 교회들이 기쁨으로 문서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교회를 자청해 주셨습니다. 문서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십시일반 문서선교 후원을 작정하는 성도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기독신문에 맡기신 사명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는 ‘기독신문사 CTV(기독TV) 미디어 방송국’을 개국했습니다. 기존 ‘뉴스G’ 뉴스 보도에 더해 다큐, 설교, 선교, 사회, 문화 등 종합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CTV는 제108회 총회 방송중계 주관사로 선정,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이원 생중계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CTV는 기독신문과 마찬가지로 교단의 공기(公器)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기독신문은 교단 산하 1만2000여 교회, 300만 성도의 신문입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새해에도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문서선교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미래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를 돕고, 세계선교와 군복음화, 총신대 신학생 인재 양성에 협력하겠습니다. 또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교단과 한국교회에 정도(正道)를 제시하고,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2024년 새해에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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