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대표, 챗GPT기반 성경 플랫폼 개발
“다음세대와 교회 잇는 다리 역할 소망해”

김민준 대표는 앞으로도 '초원'을 통해 다음세대와 교회의 잇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이어나가갈 것을 다짐했다. 
김민준 대표는 앞으로도 '초원'을 통해 다음세대와 교회의 잇는 소통의 다리 역할을 이어나가갈 것을 다짐했다. 

베이직교회(조정민 목사)를 다니는 김민준 성도는 올해 25살 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사장이다. 그는 2017년 포보스(Forbes)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에 선정되고 자신이 설립한 플랫폼을 대웅제약에 매각하는 등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성과를 이뤄 사회에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그가 크리스천으로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영리 단체 ‘초원 비전’을 설립하고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AI성경 플랫폼 ‘초원’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주님이 주신 우리의 달란트로 무얼 해야 하냐는 고민으로 시작했다. 다양한 세대들이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을 보고 우리의 달란트를 통해 성경의 내용과 묵상을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여기까지 왔다.”

‘초원’은 ChatGPT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성경에 관한 질문을 하면 AI가 답을 해주고 기도 제목을 선정과 하루 묵상 제목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모양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은 초기에 ‘주님AI’라는 이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수정하고 낮음의 자세로 플랫폼을 발전시켜 온 것이 현재 월평균 약 5만명의 접속자가 들어오는 놀라운 성과로 드러났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이 이제는 크나큰 사역과 과제가 됐다. 그러다 보니 이름에서부터 오해의 소지가 불거졌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더욱 사명감을 느끼고 오해의 소지를 종식하고 더욱 좋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그는 다양한 도전을 겪으며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으며 ‘초원’을 포기하려는 마음도 들었었다. 그러나 그는 초원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역에 감사함을 느끼며 사명을 감당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로서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 많은 고민과 시련이 있었다. 그러나 초원을 통해 청년들이 질문하고 싶던 내용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교제의 중요성을 알려줌으로써 신앙 회복의 발판이 되어감을 느꼈다”라며 초원을 통한 사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초원’은 많은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여러 교단의 목회자를 초청해 신학검수위원회를 구성해 성경해석 오류의 소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자문하며 이를 플랫폼에 반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고민은 이단들의 도전이다. 그는 ‘초원’ 개발팀과 플랫폼 사역을 시작하며 가장 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단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저희 ‘초원’의 링크를 연결하게 해 둔다든지 이단 개발자가 플랫폼에 접근해 지속해서 이단과 관련된 내용들을 주입하는 등 유사한 앱을 만들려는 시도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대응하고 있다.”

김민준 성도는 끝으로 비영리 사역을 이어 나가기 위한 어려운 길에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길잃은 양들을 이 시대의 청년이라고 하면 우리 플랫폼이 ‘초원’이라는 이름처럼 이들에게 성경을 접할 수 있고 또 교회로 나아갈 수 있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초원이 성장하며 앞으로 나아감에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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