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한국교회 중요 과업 ··· 매뉴얼 개발하고 정책 수립”

새해를 맞아 전국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제108회 총회는 총회통일목회개발원(이하 통목원) 기관 설립을 가결했습니다. 통목원은 교단 통일선교 전문가, 사역자들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통목원의 설립으로 우리 교단은 통일선교사역의 본궤도에 올라서게 됐습니다. 이것은 우리 총회가 이 시대의 한반도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자,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일이며, 북한에 복음 통일의 희망을 제시하는 일입니다.

통목원은 △통일을 위한 매뉴얼 개발 △우리 교단 통일선교 실태 기초조사 △실태와 문제를 반영하는 사업 △연대 구성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는 정책 수립 등 많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통목원은 가장 먼저 통일운동 전문가 18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총회에서 세움을 받은 위원들이 힘을 모아 통목원의 정책과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통목원은 첫 번째 사업으로 ‘제1회 통일민 목회자·신학생·선교사 연합수련회’를 2월 5∼6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최합니다. 이 수련회는 앞으로 통일민과 함께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세워가는 일에 귀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집회와 정책토론 및 북한어 설교대회, 탈북 신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운동에 힘써 온 총회 산하 목회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자 모임’(이하 통목회) 설립을 진행 중입니다. 통목원 산하기구로 활용하면서 함께 통일을 위한 보폭을 맞추려 합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에 세워져 있는 통일민(탈북민)교회 실태 파악 및 네트워크 결성,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설립 등은 장기적인 면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나아가 통일공과를 통한 다음세대 교육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총회교육개발원과 협력해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통일은 한국교회의 너무나 소중한 과업이며, 하나님의 선교를 완성할 중요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많은 전문가와 재원이 필요합니다. 이 일에 전국 교회의 관심과 협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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