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회의서 교회 공동의회록 확인
양 노회 모두 분립 요건 충족할 듯

서울한동노회 분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서울한동노회분립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목사(가운데)와 위원들이 3일 회의에서 양측이 제출한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한동노회 분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서울한동노회분립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목사(가운데)와 위원들이 3일 회의에서 양측이 제출한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한동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김성환 목사, 이하 분립위)가 1월 3일 총회회관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서울한동노회(A측)와 가칭 서울동중노회(B측)가 제출한 노회 분립 공동의회 자료 등을 검토했다. 분립위는 앞서 양측에 속한 전체 교회들에 12월 중으로 노회를 선택하는 공동의회를 열고, 주보와 공동의회록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분립위는 자료 검토 결과 대부분의 교회들이 공동의회를 실시해 소속 노회를 결정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일부 교회가 올린 자료에 의결 정족수 등이 누락된 것을 확인하고, 1월 17일 양측 노회 실사 때 이를 재확인키로 했다.

양측이 올린 조직교회와 장로 명단도 다시 확인했다. 분립위는 양측이 올린 자료와 총회전산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A측은 조직교회 22곳, 미조직교회 7곳으로 확인했다. 미조직교회 한 곳에서 4월 중 장로 임직이 예정된 것을 확인했다. B측은 조직교회 17곳, 미조직교회 9곳으로 파악했다. 당초 B측은 조직교회를 18곳으로 보고했으나, 분립위는 이 중 한 교회가 총회전산망에 미등록된 것을 확인하고, 이 교회를 포함해 4교회를 미등록교회로 분류했다. B측 역시 미조직교회 중 4곳에서 장로 임직이 예정돼 있어, 21당회 분립 요건은 무난히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분립위는 17일 양 노회 실사에서 장로 임직 관련 자료들도 확인하는 등 최대한 정확하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장로 임직과 관련해 장로 고시 절차와 날짜를 앞당기는 방법도 양측 노회와 협의할 예정이다.

위원장 김성환 목사는 “양측 모두 분립과 관련해 이의가 없어 다행”이라며 “절차에 따라 정확하고 투명하게 분립을 진행하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분립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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