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영 총장 미국 대학·유엔과 협력
2024년부터 UNAI 프로그램 개설해

칼빈대 황건영 총장이 리젠트대 빌 해서웨이 부총장 등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칼빈대 황건영 총장이 리젠트대 빌 해서웨이 부총장 등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칼빈대학교(총장:황건영)가 유엔(UN)과 협력해 2024년도부터 재학생의 국제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칼빈대 황건영 총장은 지난 12월 7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리젠트대학 등 기독교 대학들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유엔 본부를 찾았다. 황 총장은 “유엔의 고등교육 담당 기구인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로부터 글로벌고등교육과 글로벌역량을 인준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도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UNAI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재임하던 2010년 설립한 기구로, 유엔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고등교육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도 협의회가 구성돼 있으며 한동대 등 68개 대학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칼빈대는 2024년도부터 ‘글로벌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해 유엔 및 국제기구에서 인증하는 수료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유엔 및 국제기구 글로벌 리더십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 2주일 동안 국제기구 탐방교육 및 기독교 신앙과 역사문화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UNAI의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유엔에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정한 야생보호의날(3월3일) 지적재산권의날(4월26일) 환경의날(6월5일) 세계어린이의날(11월20일) 등을 즈음해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교육하는 것이다.

칼빈대는 “학생들에게 UNAI 홍보대사 또는 서포터즈 학생증을 발급하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은 글로벌 리더십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칼빈대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건영 총장을 비롯한 칼빈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성탄을 맞아 지역 사회에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칼빈대 봉사자들은 12월 18일 경기도 분당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밥퍼봉사와 도시락 배달봉사 등을 펼쳤다. 황 총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칼빈대 구성원의 작은 섬김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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