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교단10대뉴스

제107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충남노회 폐지를 결의했다. 이를 대신할 새로운 지역 노회 설립도 결의해 총회임원회에 맡겼다. 하지만 노회가 폐지된 후에도 전 충남노회 소속 회원들은 세 측으로 나뉘어 대립했다. 총회임원회는 충남노회폐지후속처리위원회(이하 후속처리위)를 구성할 때부터 위원 임명에 혼선을 보였다. 후속처리위 위원이 특정 인물과 결탁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결국 후속처리위는 제 소명을 다하지 못했다.

108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다시 ‘오랜 분쟁을 겪은 충남노회의 폐지’를 재확인하고 ‘신설 노회 설립’을 결정했다. 108회 총회임원회는 충남노회신설노회소위원회(이하 충남신설노회소위)를 조직하고 107회기의 혼란과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1월 지역 노회 구성 요건을 갖춘 조직교회들의 서류를 접수받았다. 전 충남노회에서 중도파인 윤해근 목사 측 교회들이 노회설립을 청원했다. 윤 목사 측은 조직교회 24~26곳으로 충분히 노회 설립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3년 넘게 노회행정이 중단됐기에, 총회에서 당회 구성 등을 실사처리한 후 노회 설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충남신설노회소위는 행정처리를 마치고 4월 정기노회 기간에 맞춰 노회를 설립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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