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교단10대뉴스

8월 23일 제주선교센터 착공 감사예배에서 107회기 임원들이 성공적인 건축을 기원하고 있다.
8월 23일 제주선교센터 착공 감사예배에서 107회기 임원들이 성공적인 건축을 기원하고 있다.

제주도에 선교센터와 숙소동을 건립해 제주 복음화와 세계선교에 기여케 하려는 계획이 숨 가쁘게 진행됐다.

제107회 총회 임원회는 적극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 올해 3월부터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9억원 가량을 거둬들였다. 국내외 대형교회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헌금답지도 상당했다. 은퇴 목사나 장로부터 유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계층을 초월해 복음의 전진기지를 만든다는 취지에 동의했다.

총회 임원회는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임야에 3층짜리 센터를 짓겠다고 밝혔다. 센터에 기념교회와 선교 훈련 공간을 만들어 제주노회뿐만 아니라 전국교회가 제주를 찾아와 제주 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와 연접한 1570여 평의 땅에는 타운하우스까지 지어 제주도나 선교센터를 찾아온 이들이 수일씩 묵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월 들어 현장에서 착공 감사예배까지 드렸다.

그러나 센터가 제주공항에서 너무 멀고, 건립에 필요한 용도변경 절차가 쉽지 않고, 무엇보다 비용모금과 향후 관리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염려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회기가 바뀌고 들어선 제108회 총회 임원회는 12월 임원회에서 센터보다 기념교회 설립에 주력하겠다는 결의를 했다. 선교복합타운을 지으려는 계획은 기념교회 건립으로 수정됐고 새회기에 어떻게 결실을 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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