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음악을 통해 섬김과 나눔 실천

전주 한동교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동문화예술단이 제8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전주 한동교회 청소년들로 구성된 한동문화예술단이 제8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전주 한동교회(김동하 목사)에는 세상에 내놓을만한 자랑거리가 여럿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한동문화예술단이다. 2011년 창단 당시에는 다음세대들의 재능개발 차원으로 시작한 사역이었는데, 어느새 교회 밖으로까지 나아가는 문화선교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게 됐다.

초창기 단원들이 계속 활동하면서 지금은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 멤버들의 연령 폭이 넓어졌고, 오케스트라 외에도 밴드팀과 중창단 등 다양한 팀들이 생겼다.

지금은 법인화가 이루어지고, 국내외를 다니며 수많은 공연을 소화한다. 전라북도청소년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라북도 도지사 표창 등 수많은 입상을 할 정도로 실력 또한 지역사회에서 널리 알려져있다.

전주 외각 아중리에 연습실 겸 공연장을 만들어 줄만큼 한동교회에서는 모든 성도들의 긍지인 한동문화예술단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12월 16일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에서는 한동문화예술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사랑’ ‘애(愛)’ ‘물들다’라는 세 가지 테마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한동문화예술단의 창단 12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김동하 목사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었다.

이날 한동문화예술단은 노유란씨의 지휘로 ‘사랑’ ‘천사들의 노래가’ ‘참 반가운 성도여’ 등 성탄음악과 찬송가는 물론 비제의 ‘카르멘’, 베토벤의 ‘합창’ 등 클래식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연주했다. 바리톤 송성호씨와 기전여중 중창단의 특별무대도 마련됐다.

김동하 목사는 “한동문화예술단은 음악을 매개로 한 사회봉사와 선교활동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일을 감당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예술단을 통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이 새로운 미래와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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