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산교회 성탄나눔박스 사역 펼쳐
성도들 직접 이웃에 사랑·복음 전해
권순웅 목사 “교회 공동체성도 강화”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가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탄선물을 담은 사랑의 상자를 전했다.

주다산교회는 해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성도들의 사랑을 담은 ‘성탄나눔박스’를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성탄 사랑나눔을 12년 동안 쉬지 않았다. 성탄선물 상자는 성도들이 각 가정에서 저소득계층을 위해 기도하며 마련했다. 성도들은 추수감사주일부터 약 3주 동안 간편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선물들을 종이상자에 가득 담았다.

성도들의 사랑이 담긴 성탄나눔박스가 주다산교회 예배당에 가득 쌓였다. 권순웅 목사와 성도들이 19일 성탄선물 배달에 앞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성도들의 사랑이 담긴 성탄나눔박스가 주다산교회 예배당에 가득 쌓였다. 권순웅 목사와 성도들이 19일 성탄선물 배달에 앞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성탄절을 앞둔 12월 17일 주일 예배 당 로비에 성도들의 사랑이 담긴 성탄선물 500상자가 가득 쌓였다. 선물 박스를 마련한 정영화 집사는 “성탄박스에 선물을 채우면서 받을 분들을 생각하니 제 마음은 기쁨으로 채워졌어요”라며 “이 성탄선물을 받는 분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전해지길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주다산교회 성도들의 사랑은 19일 화성시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권순웅 목사와 교역자들, 배달봉사자로 나선 성도들은 팀을 이뤄 장애인공동체와 노인요양원, 동탄 1, 2, 3, 4, 6, 7동 등 6개 행정복지에 성탄나눔박스를 전했다. 특히 주다산교회는 미국에서 목회하고 은퇴한 오승남 목사와 협력해 불우이웃돕기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 목사는 이번에 성탄나눔박스를 전한 금곡동 장애인공동체를 비롯해 화성시 일대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성탄선물을 받은 노인요양원 다정마을 최재화 이사장은 “주다산교회 권순웅 목사님은 10년 전에 우리 다정마을을 아시고 해마다 찾아오셔서 성탄선물을 주신다”며, “시설에 계신 80명의 어르신들이 성탄선물에 감사하고 주다산교회도 축복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목사가 화성시 금곡동 장애인공동체에 성탄선물을 전하고 축복 기도하고 있다.
권 목사가 화성시 금곡동 장애인공동체에 성탄선물을 전하고 축복 기도하고 있다.

권순웅 목사는 성탄나눔박스 사역이 3가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교회본질인 이웃사랑, 다음세대 교육, 복음 전도의 중요한 3가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목사는 “성탄나눔박스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것뿐만 아니다. 성도들은 가정에서 자녀들과 성탄선물 박스를 준비하면서 이웃사랑 실천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탄나눔박스에 축복전도지를 넣어 예수님의 사랑과 함께 복음도 전한다고 설명했다.

주다산교회는 성탄나눔박스 사역에 이어 24일 성탄축제를 진행했다. 영아부부터 청년부와 장년부의 소그룹 셀들까지 모두 참여해 합창 율동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권순웅 목사는 “팬데믹 이후 플로팅 크리스천이 늘어나고 있다. 이웃사랑 사역과 성탄축제는 한국교회 안에 확산하는 개인주의적 신앙을 극복하고 공동체성을 유지하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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