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구암동...입국 당시 돛배 형상화
군산선교역사관도 내년부터 공사 시작

군산시 구암동에 건립되는 군산선교기념탑의 조감도.
군산시 구암동에 건립되는 군산선교기념탑의 조감도.

1895년 시작된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의 군산 선교를 기념하는 군산선교기념탑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장철희 목사)와 군산선교역사관건축위원회는 12월 9일 군산선교기념탑 건립 예정지인 군산시 구암동 서래교 부근 근린공원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1408㎡ 대지에 6억 1700만 원을 들여 건립되는 군산선교기념탑은 군산 선교 개척자인 전킨(한국명 전위렴)과 드루(한국명 유대모)가 타고 온 돛배를 형상화한 모양으로 건립되며, 주식회사 서웅이 시공을 담당해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감사예배는 위원회 서기 김영만 목사 사회, 회계 황진 장로 기도, 공동대표 윤기원 목사 ‘말씀의 순종과 성취’ 제하의 설교, 전 위원장 전병호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계속해서 공동대표 김도경 목사 개식선언, 추진위원장 서종표 목사 경과보고, 장철희 이사장 기념사, 군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임만호 목사 축사 등에 이어 시삽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추진위원장 서종표 목사는 “군산선교기념탑 기공식은 내년 초 시작될 군산선교역사관의 공사 개시를 선포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가 받은 은혜의 기념비를 세워 후대에 전수하고, 복음의 일꾼들을 만드는 장이 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옛 미국남장로교 군산 선교부 터전인 구암동산에 건립되는 군산선교역사관은 내년 1월 기공식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사에 기독교계는 10억여 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30여 교회와 단체 및 성도들이 건축헌금에 참여했으며, 아직까지 약 4억 원이 부족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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