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대학수시·신대원 합격생 발표
이규진 목사 남매 신대원 동시합격
우정교회 해마다 합격생 배출 주목

삼흥교회 이규진 목사(왼쪽 끝)와 김숙례 사모(오른쪽 끝)가 총신신대원에 재학하는 첫째 유익 씨에 이어, 둘째 유광(왼쪽 두 번째), 셋째 유진(오른쪽 두 번째) 씨도 총신신대원에 동시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삼흥교회 이규진 목사(왼쪽 끝)와 김숙례 사모(오른쪽 끝)가 총신신대원에 재학하는 첫째 유익 씨에 이어, 둘째 유광(왼쪽 두 번째), 셋째 유진(오른쪽 두 번째) 씨도 총신신대원에 동시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울산 우정교회 예동열 담임목사(가운데)가 총신신대원 재학생인 이세형 씨와 이번에 합격한 김나엘 신소연 김상래 씨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울산 우정교회 예동열 담임목사(가운데)가 총신신대원 재학생인 이세형 씨와 이번에 합격한 김나엘 신소연 김상래 씨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학년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일반전형(M.Div.)과 목회신학석사(Th.M.) 합격자가 발표됐다. 최종 합격자는 신입생 등록이 끝나는 내년 2월 중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총신신대원은 2023년도 신입생 미달 충격을 극복하고 정원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총신신대원에 이어 총신대 수시전형 합격생도 발표됐다. 각 대학의 신학 관련 학과에 대한 지원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신대 신학과의 경우 경쟁률이 지난해 3:1에서 크게 높아진 5: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회현장에서도 신대원 입학에 대한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한 가정 혹은 한 교회에서 여러 명의 입학생을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삼흥교회 이규진 목사의 둘째 자녀 유광 씨와 셋째 유진 씨 남매가 총신신대원에 나란히 합격했다.

이유광 씨는 연성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신대원에 합격해 입학하게 됐다. 차의과학대학교를 졸업하는 이유진 씨는 신대원 합격과 함께 예수가족교회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한다. 첫째 이유익 전도사(성복중앙교회 유치부)는 3년 전 총신신대원에 입학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아버지인 이규진 목사와 3남매가 총신 동문을 이룬 셈이다.

이규진 목사는 총신신대원 95회 졸업 후 목회에 정진하는 한편, 안전교육 전문강사로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심정지환자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왔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본보기가 돼 자녀들도 사명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이 목사는 “세 자녀가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기도해왔다”며, “자녀들의 총신신대원 합격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크게 기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앞으로도 자녀들이 주의 일에 헌신하는 동역자로 잘 성장하도록 곁에서 기도하고 성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 우정교회(예동열 목사)도 경사를 맞았다. 김나엘 김상래 신소연 씨 등 청년 3명이 총신신대원에 합격하는 기쁨과 쾌거를 이뤘다.

우정교회는 현재 총신신대원에 이세형 씨가 재학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후배 여러 명이 총신신대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우정교회가 복음 사역자들의 산실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합격 소식을 들은 예동열 목사는 청년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합격생들은 “말씀과 기도의 균형을 지닌 우정교회의 영적 기초가 자신들을 신학의 길로 이끌었다”며, 예 목사와 성도들의 기도와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예동열 목사는 “총신신대원에 진학한 청년들은 점점 악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신앙을 잃어가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성도들과 함께 비전을 지지하면서 앞으로 길잡이와 멘토가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예 목사는 이젠 청년들과 동역자 관계라며 “한국교회를 향한 애끓는 신앙을 바탕으로 상식이 통하는 목회, 은혜와 진리의 질서를 지키는 목회를 계속 전개해 젊은이들이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공동체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신대 수시전형 합격생 중에서도 대를 이은 사역자 가정들이 나왔다. 신화철 목사(강릉새로남교회)의 아들 은찬 씨가 신학과에 합격했다. 

신화철 목사는 “아들이 개혁신학을 잘배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쓰임받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들 은찬 씨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합격할 수 있었다. 대학에 이어 신대원에 진학할 계획인데, 소명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역에 전력하는 일꾼이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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