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교과동창회 14일 홈커밍데이 개최
동문 시상하고 후배에게 장학금 전달

총신대 기독교교육과 50주년을 맞아 14일 동창회 주관으로 홈커밍데이가 열렸다. 정정숙 김희자 한춘기 한상진 교수를 비롯해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5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총신대 기독교교육과 50주년을 맞아 14일 동창회 주관으로 홈커밍데이가 열렸다. 정정숙 김희자 한춘기 한상진 교수를 비롯해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5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기독교교육과의 전신인 종교교육과까지 올라가면, 62년 역사를 갖는다. 고 김득룡 교수의 뒤를 이어 기독교교육과의 토대를 놓은 정정숙 명예교수는 간직하고 있던 38년 전 신입생 파일을 들고 그때처럼 학생들 이름을 불렀다. 어렸던 학생들의 사진과 이름이 파일에 빼곡했다.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는 동창회(회장:홍창민 목사) 주관으로 12월 14일 사당캠퍼스 백남조기념홀에서 50주년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기독교교육과(이하 기교과) 정착과 발전에 힘쓴 정정숙 김희자 한춘기 한상진 교수를 비롯해 대선배 박광옥 유선모 원로목사와 2023학번 1학년 학생들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기교과 출신인 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총장 박성규 목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현재까지 기교과 졸업생은 1428명에 이른다. 이날 졸업생과 재학생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교과는 1973년 문교부에서 정원 20명으로 ‘종교교육과’ 설치인가를 받았다. 이 시점을 기교과 설립연도로 삼았다. 이번에 50주년을 기념해 회고록과 역사 자료집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를 발행하면서 ‘기교과 역사 바로세우기’가 이뤄졌다. 1961년 당시 ‘총회신학교’ 학제변경을 하면서 종교교육과가 4년으로 개편했음을 확인됐다. 

홈커밍데이는 예배, 기념식, 감사잔치로 진행했다. 예배는 50주년준비위원장 김미열 목사(82회, 원주중부교회) 사회로 동창회부회장 오영숙 사모(84회, 꿈과사랑의교회) 기도와 오정호 목사 설교, 박광옥 원로목사 축도로 드렸다. 

자랑스런 동문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새로남기독초중고등학교를 설립해 기독교교육에 앞장선 오정호 목사(77회)가 대상을 받았다. 목회 부문은 유선모 원로목사(73회)와 최종천 목사(77회)가 수상했다. 선교 부문은 이창배 선교사(85회)와 고 박경한 선교사(81회), 학술 부문은 합신대 이승구 교수(78회), 교육 부문은 홍원용 전 안산동산고 교장(81회)과 총회교육개발원 노영주 원장(86회)이 받았다.

특히 기교과 선배들은 장학금 2000만원을 모아 후배 재학생들에게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3형제가 모두 기교과에서 공부한 천유진 학생, 3대가 기교과 출신인 이재성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전했다.

동창회 회장 홍창민 목사는 “지난 50년 동안 1500여 명의 기교과 동문들이 배출돼 한국교회와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오늘 홈커밍데이에서 교제하며 사역을 나누고, 무엇보다 기교과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정숙 명예교수(사진 왼쪽)가 38년 전 신입생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었던 파일을 보며 참석자들 이름을 부르고 있다. 은퇴한 김희자 한춘기 교수도 50주년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제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정숙 명예교수(사진 왼쪽)가 38년 전 신입생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었던 파일을 보며 참석자들 이름을 부르고 있다. 은퇴한 김희자 한춘기 교수도 50주년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제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