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학장 "구서동 캠퍼스 조성할 것"
제52회 졸업식 겸해...31명 학업결실

부산신학교 제17대 학장 오태식 목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부산신학교 제17대 학장 오태식 목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부산신학교는 12월 14일 부산 강서중앙교회에서 제16대 학장 임정환 목사 이임식과 제17대 학장 오태식 목사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진철 이사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주례교회 이인건 원로목사는 ‘바울의 또 다른 감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전임 학장에 이어 신임 학장도 그리스도의 종으로 겸손히 자신을 낮추며 복음을 위한 직분을 신실하게 감당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한국찬송가공회이사장 김정훈 목사, 학교이사 박은수 목사,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 성경신학원장 허은 목사의 격려사와 축사 순서도 마련됐다.

앞서 12월 6일 학교 정기이사회에서 새 학장으로 선임된 오태식 목사는 강서중앙교회를 38년 동안 시무하면서 중부산노회장과 제108회 총회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부산신학교에서는 학생처장과 총무처장 등으로 봉직하기도 했다.

오태식 신임학장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부산신학교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학장의 직분 감당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구서동 캠퍼스 조성을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한 기틀이 잘 마련된 만큼 학생들의 양육과 경건훈련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년에 학장으로 취임해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하며, 구서동 새 캠퍼스 신축 이전 등 학교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임정환 목사에게는 기념패와 총동문회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같은 날 부산신학교는 학교 예배실에서 제52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신학과 4명, 여교역학과 1명, 평생교육원 26명 등 31명의 졸업생과 수료생이 배출됐다.

김종혁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은 전도에 있다”면서 “모든 졸업생들이 전도의 야성을 회복해 대부흥의 역사를 다시 이루자”고 강조했다.

졸업생 중 신학과 변혜경 씨에게는 이사장상이, 신학과 윤찬순 조지혜 씨와 여교역학과 전현진 씨에게는 학장상이, 신학과 최윤희 씨에게는 총동문회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와 부산지역장로회연합회는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학교의 장학사업에 적극 협력한 초량교회 조세현 장로와 최경숙 권사 부부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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