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덕 목사(비전북하우스 대표)

<서번트 리더십> (로버트 K. 그린리프/도서출판 참솔)

사람들은 ‘리더십’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남보다 뛰어난 존재이며, 그 뛰어남으로 사람들 위에 군림하여 조직체를 이끌어가는 리더 즉, 지도자의 역량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러한 리더십을 가지고 직장이나 사회나 국가의 리더가 되기 위해 갖은 노력과 헌신과 투자까지도 망설이지 않는다. 이러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리더가 되어 그 어떤 조직이나 단체를 이끌어간다면 발전과 부흥을 이루지 않겠는가?

나는 로버트 K. 그린리프가 오래 전에 쓴 <서번트 리더십>을 박사과정에서 공부할 때 읽었다. 그 내용이 어느 시대에만 적용된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삶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유익해서 지금도 가끔 꺼내서 읽는다.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란 ‘하인의 리더십’이란 말로 번역이 된다. 이 책에 다른 직설적 해석으로 책명을 기록해 놓았는데 “리더는 머슴이다”라고 했다. 나는 이 책명을 보고 가슴이 ‘쿵’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인처럼 다른 사람들의 요구에 귀를 귀울일 줄 아는 사람이 결국에는 모두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서번트 리더는 처음에는 서번트이기에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고 싶어하는 마음, 먼저 섬기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한 것이다.

이종덕 목사(비전북하우스 대표)
이종덕 목사(비전북하우스 대표)

“진정한 지도자라면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자신의 문제를 찾으려 한다. 결과에 대해 기꺼이 책임지려는 지도자는 주변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한다.”(38쪽)

그린리프는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팩트를 알려주면서 특별히 ‘기업’, ‘교육기관’, ‘재단’, ‘관료사회’, ’종교기관‘에서의 서번트 리더십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누구든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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