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제로본부, 생명나눔 행사 개최
하남교회 방성일 목사 지원금 전달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가 12월 1일 개최한 생명나눔의 밤 행사에서 하남교회 방성일 목사가 후원금을 전하고 있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가 12월 1일 개최한 생명나눔의 밤 행사에서 하남교회 방성일 목사가 후원금을 전하고 있다. 

하남교회(방성일 목사)와 장수돌침대(최창환 회장)가 저개발국가 결핵퇴치 사업에 적극 나섰다.

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총재:최창환)는 12월 1일 하남교회에서 제7회 생명나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생명나눔의 밤’은 결핵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처음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후 4년 만에 콘서트 형식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하나님교회 방성일 목사는 결핵퇴치를 위한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장수돌침대 최창환 회장도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ZERO TB WORLD)는 2006년 설립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북한에 결핵약품 지원 및 결핵어린이 의료 사업을 시작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기 전까지 매년 2만명 분의 결핵약품 및 생활용품을 북한에 지원했다. 한국교회의 지원 속에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법국민 캠페인을 비롯해 생명나눔의 밤과 제로 티비 선데이(ZERO TB SUNDAY) 등을 개최했다. 통일부 엔지오로 한국결핵연구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말레이시아 국립 사바나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북한과 저개발국가에 의료지원 사역을 펼쳤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완전히 경색되고 코로나 팬데믹이 덮치면서 2020년부터 북한 결핵환자 지원이 중단됐다.

사무총장 김의종 목사는 “현재까지 북한에 지원한 약품 등 지원품이 100억원 상당에 이른다. 2019년 미국 엔지오를 통해 1만4000명 분의 약품 지원을 준비하던 중 북한 지원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는 북한에서 결핵치료 사역의 문이 열리길 바라며, 현재 몽골을 중심으로 결핵퇴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몽골 국립의과대학과 사업협력을 맺고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 4개 주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다. 결핵 검진장비와 검진차량을 활용해 이동형 병원처럼 지역을 순회하며 검진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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