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연임
동성애ㆍ교과서편향 반대 등 참여 필요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선규 목사가 대사회문제에 교단이 앞장서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선규 목사가 대사회문제에 교단이 앞장서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우리 교단이 대사회적 문제에 대해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교단이 가지고 있는 건전한 신학 사상을 바탕으로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해야 정치권이나 이해 당사자들도 귀를 기울이고 자제하게 됩니다.”

김선규 목사(증경총회장)가 11월 30일 열린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이하 수기총)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에 연임됐다. 김선규 목사는 “우리 사회에서 반성경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사회를 향해 외칠 때 우리나라가 건강해지고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수기총은 2021년 수도권 교회의 본질과 성경적 가치를 수호하고 이에 위배되는 모든 활동에 대응하여 수도권 지역 복음화에 이바지하고자 설립했다. 이를 위해 서울 인천 경기지역 기독교연합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성명, 기자회견, 악법 발의 국회의원 공개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시민단체와 연합해 문제시되는 법안들의 종류와 문제점을 지적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수기총은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 회기 중 차별금지법,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 군형법 개정안,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안 등 성 혁명을 꾀하거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안 70개가 발의돼 있다면서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또 주요 공중파 방송사들이 동성애를 조장하는 드라마를 방송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방송사를 방문해 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선규 목사는 “수기총은 지역 기독교연합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회악법들의 문제는 비단 기독교회만의 염려가 아니라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는 사회악법들이 저지되지 않고 강행될 경우, 한국교회는 유럽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면서 “교회는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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