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정기총회…윤창섭 회장 선임
내년 100주년 기념대회 등 사업 확정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교회협이 ‘기후정의 실현’과 ‘국제사회 및 한반도 평화’ 등을 다짐하며 새 회기를 맞이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는 11월 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생명의 하나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제7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탄소배출 최소화를 위해 녹색총회로 열렸다. 회의에 앞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개회예배(헌금은 몽골 은총의 숲 조성을 위해 사용)와 주제강연(‘그린 엑소더스, 미래를 향한 교회의 도전’-이진형 기환연 사무총장)이 진행됐으며, 회의 자료집도 PDF로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교회협은 이날 신임 회장으로 윤창섭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사진)를 선임하는 등 72회기를 이끌 신임원진을 구성했다. 윤창섭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경쟁과 포식이 아닌 나눔과 공생의 샬롬을 선포해야 할 때”라며 한국교회가 뜻과 힘을 한데 모아 빈곤과 소외,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솔선수범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 진행할 △국제심포지엄(9월 27~28일) △기념대회(11월 18일) 등 주요 일정을 확정하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향한 백주년 기념 사회선언(가칭) 작성 및 발표 계획도 밝혔다.

한편 총회원 일동은 폐회 직전 채택해 발표한 제72회 총회선언문에서 “안으로는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더욱 공고히 하며, 밖으로는 사회와 함께 연대하는 가치를 실천함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실현하여 나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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