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사랑교회 임직감사페스티벌 거행
찬양, 콩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108명 임직자 모두가 순서 참여

늘사랑교회 임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임직페스티벌은 모든 임직대상자들이 순서에 참여해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늘사랑교회 임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임직페스티벌은 모든 임직대상자들이 순서에 참여해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성경 인물 중 수학을 가장 못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모세입니다.” “성경은 모두 66권입니다. 성경은 몇 글자일까요?” “두 글자(성.경.)입니다.”

엄숙하기만 할 것 같은 교회 임직식이 축제가 됐다. 순서를 맡은 시무집사가 넌센스 퀴즈를 냈고 정답을 맞춘 이에게 선물을 나눠줬다. 이어 정장을 차려입은 시무집사들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는 어린이 복음송을 율동을 겸해 부르자 좌중에서는 폭소가 쏟아졌다.

안양 늘사랑교회(권성대 목사)는 11월 25일 동 교회에서 임직감사페스티벌을 거행했다. 임직식이 명칭 그대로 페스티벌이 된 것은 임직 대상자 모두가 순서를 맡고 출연을 했기 때문이었다.

안양 늘사랑교회 임직감사페스티벌에서 권성대 목사(왼쪽 사진 오른쪽)가 피택장로들에게 성의를 입혀주고 있다.
안양 늘사랑교회 임직감사페스티벌에서 권성대 목사(왼쪽 사진 오른쪽)가 피택장로들에게 성의를 입혀주고 있다.

임직페스티벌은 유하라 담임목사 사모의 힘찬 양각나팔 소리로 시작했다. 이어 김택선 박일홍 피택장로가 사회자로 나섰으며 박광진 피택장로의 솔로찬양, 과천시향 목관4중주단의 축하연주, 임직시무집사의 콩트, 배석예 피택권사의 가족 찬양, 명예권사 전체의 합창 등 다채로운 순서가 진행됐다. 피택자들은 정해진 순서를 따라 수동적으로 자리를 지키지 않았고 모두가 프로그램에 사회자로, 찬양자로, 율동자로, 연주자로 동참했다.

페스티벌 중간 중간에 임직식의 근간을 이루는 문답, 안수, 악수례, 성의착의, 공포는 진중하게 이뤄졌다. 권성대 담임목사와 교회가 속한 중경기노회 임원들이 참석해 축하했고 함께 안수기도를 했다.

이날 임직을 받은 이는 장로 3명, 집사 17명, 권사 50명, 명예권사 38명 등 108명에 달했다. 임식감사페스티벌이 있었던 늘사랑교회 예배당은 임직자들과 가족들로 가득 찼고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멈추지 않았다.

늘사랑교회 담임 권성대 목사는 “임직식은 영광되고 기쁜 행사다. 임직식을 거행하는 교회로서도 복된 일이지만 임직을 받는 이들도 감사와 희락을 느껴야 한다. 임직자들이 주인공이 된다면 축제와 같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페스티벌 형태의 임직식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권 목사는 “임직을 받는 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령 충만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성령 충만하여 예수의 증인으로 살고, 피차 복종하고, 덕을 세우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 모범이 되라”고 권면했다.

한편 늘사랑교회는 임직페스티벌을 전후로 일꾼 세움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눴다. 의료선교부 주관으로 한·양방 사랑의 진료를 실시했고, 12월 16일에는 안양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의연탄배달 봉사를 하기로 했다. 새가족 환영 감사축제, 주님사랑 이웃사랑 프로그램, 토요 붕어빵 전도도 마련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