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답이 될 때>(장창수/두란노)

우리는 하나님께 여쭤볼 질문들을 수도 없이 품고 있다. 인생의 난제들, 성경을 아무리 읽어보아도 햇갈리는 대목,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 세상 속의 모순들에 대해 우리는 평생 고개를 갸우뚱하고 산다. 아마도 주님 앞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 풀리지 않은 궁금증들은 우리에게 남아있을 것이다.

그런데 거꾸로 하나님이 우리를 딱 불러 무엇인가를 질문하신다고 생각해보자. 하나님과의 대면이라는 사건 자체가 감당하기 버거운데, 그 질문마저 심오하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이라 대답할 수 있을까.

장창수 목사(대명교회)는 <질문이 답이 될 때>라는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이런 상황 앞에서 염려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이유는 그의 책 제목에 이미 나와 있다. 질문 속에서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담, 아브라함, 모세, 베드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불러 세워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시거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반문하시는 바로 그 긴박한 순간들로 저자는 독자들을 안내한다.

사실 이 질문들은 장 목사가 신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고심하고 씨름했던 주제들이었다. 그리고 오랜 학습과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질문 속에는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와 답이 포함되어 있으며, 참으로 따뜻한 하나님의 마음과 위로 그리고 그분의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은 저자의 이 같은 인생사에서 잉태됐다.

저자는 신구약을 종횡무진하며 하나님이 인간에게 던지신 열여섯 개의 질문들을 찾아낸다. 그리고 이 질문들 속에 담긴 깊은 의미와 질문들을 던지시는 하나님의 의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 앞에 동일한 질문이 놓인다면 무엇이라고 답해야 할지 독자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현명한 길을 제시한다.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해할 수도, 처절한 절망을 이겨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의도하며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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