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집대성한〈충현교회 70년사〉발간
744쪽 방대한 양, 화보와 자료도 수록

충현교회(한규삼 목사)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충현교회 70년사>를 발간했다. <충현교회 25년사> 후 45년만에 발간한 공식기록으로, 1953년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태동한 충현교회의 영광과 기쁨의 역사, 갈등과 상처의 역사를 집대성했다.

책은 크게 제1편 역사, 제2편 화보, 제3편 자료로 구성됐다. 역사편의 핵심주제는 ‘하나님 나라’로 1부는 초대 담임 김창인 목사 재임 34년간의 교회사, 2부는 2대부터 5대 담임목사 재임 기간의 역사, 마지막 3부는 6대 담임목사 부임 이후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교회 5대 목표를 중심으로 기전체(紀傳體) 방식으로 기술했다. 화보편과 자료편은 충현교회의 70년 역사를 다른 각도에서 보여준다. 화보편은 소중한 사진으로, 자료편에서는 상세한 기록으로 제1편에서 글로 쓴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드러낸다.

한규삼 목사는 “충현교회의 역사는 지교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역사로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세심한 계획 가운데 우리 교회를 시작하셨고, 그분의 언약을 통해 통치하셨다. 70년의 세월에는 찬란한 밝음도 있고, 칙칙한 어두움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으며 그분의 경륜에 따라 진행됐다”며 “<충현교회 70년사>가 과거를 들여다보고,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를 내다보는 창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