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노회 윤남중기념세미나 개최
‘키르케고르의 신학과 교훈’ 주제

전북노회 공로목사윤남중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이영익 목사)는 11월 14일 전주동산교회(지찬홍 목사)에서 제8회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키르케고르의 신학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키르케고르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이창우 목사(카리스교회)가 강사로 나서 ‘키르케고르의 신학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전북노회 공로목사윤남중기념사업위원회 신학세미나에서 ‘키르케고르의 신학과 교훈’을 주제로 강의하는 이창우 목사.
전북노회 공로목사윤남중기념사업위원회 신학세미나에서 ‘키르케고르의 신학과 교훈’을 주제로 강의하는 이창우 목사.

이창우 목사는 세 차례의 강의를 통해 키르케고르 사르트르 하이데거 등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사상과 신학적 연관성들을 살피며, 우리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이 ‘실존신학’을 통하여 어떤 신앙적 교훈들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목사는 “키르케고르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평생을 ‘어떻게 크리스천이 되는가?’만 고민했던 인물”이라고 정의하면서 이를 “하나님의 사랑을 전제로 사람을 세우는 교회의 존재목적”과 연결시켰다.

이 목사는 계속해서 “키르케고르는 사람을 세우기 위해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을 진짜 크리스천이 되도록 이끌기 위해 소크라테스가 진리에 이르도록 ‘활용한’ 아이러니를 ‘크리스천이 아닌 척’ 하는 데 활용했다”고 설명하면서 “사람을 세우는 사람은 산파로 남고, 진리를 스스로 낳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또한 윤희원 목사(전주효성교회)의 ‘수(數)의 신비와 계시’, 오명현 목사(전주함께하는교회)의 ‘역사를 담금질해야 하는 목회’, 최용만 목사의 ‘문자의 역사와 성경의 기록’ 등의 논문이 발표되고 윤남중 목사의 ‘양심을 살리는 믿음’ 등 세 편의 유고설교도 소개됐다.

위원회 서기 석명규 목사가 진행한 개회예배에서 위원장 이영익 목사는 ‘골수에 사무치는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전북노회장 최용만 목사가 축도로 마무리했다. 전북신학교 학장 백종성 목사, 전주유상교회 이길우 원로목사, 전 전북신 이사장 박동현 목사는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전북노회와 공로목사윤남중기념사업위원회의 사역들을 축복했다.

한편 기념사업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김주희(전북대) 방여송(전남대) 씨 등 목회자와 성도들의 자녀인 대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 기념사업위원들과 학생 및 학부모들.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 기념사업위원들과 학생 및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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