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상호협약 체결 ... 1억원 후원
주민복리증진 및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
소강석 목사 "지역발전 위해 협력할 것"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왼쪽)가 최경식 남원시장에게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고향사랑기부와 도농상생에 앞장서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11월 13일 남원시(시장:최경식)와 남원시청에서 도농상생 상호협약식을 갖고,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상호협약식 앞서 소강석 목사는 최경식 시장을 만나 도농상생의 필요성과 문화예술, 관광분야 교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고향사랑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우호관계를 다졌다.

새에덴교회와 남원시청은 협약식을 통해 △글로벌 아트도시 남원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관광 분야 적극 교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도농상생을 위한 생활연구 관계 형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새에덴교회의 고향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남원이 큰 수해를 입자 교인 200여 명과 함께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지원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도농상생을 몸소 실천했다.

이어진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에서 새에덴교회는 남원시에 총 1억원을 후원했다. 이 중 8000만원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남원시 주민복리증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고, 나머지 2000만원은 남원시 지역농산물(햅쌀)을 구매하여 교회 인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고향사랑기부제는 정부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지역사회 복리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새에덴교회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는 한국교회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강석 목사는 “남원은 신라와 백제가 만나는 곳이었고, 문화 예술적으로 동편제와 서편제가 소통하고 만나는 곳”이라며 “이런 중간지역의 특성상 남원은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문화 속에 자란다”며 남원시의 문화적 가치를 설명했다. 이어 소 목사는 “나의 고향인 남원에서 뜻깊은 상호협약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방면 교류를 통해 남원이 글로벌 아트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남원시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글로벌 아트도시’는 춘향테마파크와 옻칠, 도자기 박물관 신축, 요천시민공원 조성 등 지역 특성과 문화에 알맞은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경식 시장은 “소 목사님의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이 글로벌 아트도시 남원을 만드는 상호협약으로 이어진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하며 교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력에 감사함을 표했다.

협약식과 고향사랑 기부 행사 이후 새에덴교회 성도들은 광한루와 남원예촌, 함파우 아트밸리 등 남원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적들을 체험했다.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농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농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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