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신학위원장 라이트 박사 방한
강의에서 5가지 선교적 표지 설명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왼쪽)가 11월 6일 ‘제3차 로잔 선교적 대화’에서 강의하고 있다. 라이트 박사는 ‘선교’를 ‘복음 전도’는 물론 ‘교육’과 ‘긍휼’ ‘정의’ ‘창조세계 다스림’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이 총체적 선교를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왼쪽)가 11월 6일 ‘제3차 로잔 선교적 대화’에서 강의하고 있다. 라이트 박사는 ‘선교’를 ‘복음 전도’는 물론 ‘교육’과 ‘긍휼’ ‘정의’ ‘창조세계 다스림’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이 총체적 선교를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주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시키고, 거기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하나님의 선교다. 하나님의 그 크신 계획 가운데 우리는 동역자로 부름받았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랭햄 파트너십 국제대표)의 설명은 명확했다. 선교는 지역 교회나 개인적 차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선교고, 모든 창조물과 역사를 위한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는 3차 로잔대회 신학위원장으로 케이프타운 서약 주집필자이다. 라이트 박사가 11월 6일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에서 열린 ‘제3차 로잔 선교적 대화’ 강사로 나서 한국 성도들을 만났다.

강의에서 라이트 박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5가지 선교적 표지를 제시했다. 복음 전도(evangelism) 가르침과 제자삼기(teaching) 긍휼(compassion) 정의(justice) 창조세계 다스림과 돌봄(creation responsibility)이 그것이다.

그는 이를 다시 설명하며 “하나님의 선교는 개인을 다루고, 사회를 다루며, 창조세계를 다룬다”고 정리했다. ‘개인과 사회와 창조세계는 모두 죄로 인해 깨어지고 고통당하고 있으며, 또한 하나님의 구속적 사랑과 선교에 포함되므로. 이 셋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의 포괄적인 선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케이프타운 서약 1부 7장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5가지 선교적 표지에 대한 설명에서, 특별히 ‘가르침’과 ‘양육’의 중요성이 눈길을 끌었다. 라이트 박사는 “양육과 가르침은 교회와 개척과 전도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둘 다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것으로, 3차 로잔대회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가 그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가르침은 선교 안에 있어야 한다. 또 의도적으로 선교적이어야 한다. 신학교와 교회에서 선교적인 마음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긍휼’과 ‘정의’에 대해서는 “사도들과 초대교회는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것에 헌신했다”고 중요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라이트 박사는 지상의 모든 교회와 성도는 이러한 총체적 선교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온 선교는 하나님의 온 교회를 위한 것이고, 온 교회의 선교는 모든 신자를 포함한다. 또 모든 교회 구성원의 선교는 성(聖)과 속(俗)의 구분 없이 온 삶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교적 대화는 제4차 로잔대회를 10개월여 앞두고, 한국교회에 로잔대회를 소개하고 선교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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