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24일 종교개혁기념
원우회 주관 웰컴페스티벌 주목

총신신대원 종교개혁기념 웰컴페스티벌에서 신학생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사역박람회 등을 돌아보고 있다.
총신신대원 종교개혁기념 웰컴페스티벌에서 신학생들이 가족 및 친구들과 사역박람회 등을 돌아보고 있다.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총신신대원(신대원장:김상훈 교수)과 제42대 원우회(회장:최두진 전도사)는 10월 24~26일 양지캠퍼스에서 웰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원우회는 다양한 소망을 갖고 ‘웰컴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함께 공부하는 신학생들이 소통단절의 팬데믹 후유증에서 벗어나 교제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랐다. 이를 위해 푸드트럭 6대를 설치하고 기독교 용품 전문 벼룩시장도 열었다. 선교 목회 교육 등 전문 기관들이 사역을 소개하는 부스 25개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과 친구, 사역하는 교회 성도들을 양지캠퍼스에 초대해 함께 축제를 즐기며 학교를 소개하는 ‘오픈데이’도 진행했다.

최두진 원우회장(온양삼일교회)은 “작년 2학기부터 대면으로 수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낮선 모습이 있다. 전체 원우들이 연합하기도 힘들어 한다”며 “총신인이 하나 되는 연합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회장 윤준열(수원화산교회) 박하영(낙원제일교회), 총무 최승범 전도사는 “가족과 친구들을 총신신대원과 양지캠퍼스에 초대한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소래교회와 백주년예배당 박물관 등 캠퍼스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좋아했다. 총신을 알리고 신학의 꿈을 가지게 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종민 전도사(목원교회)는 아내 김보람 씨와 첫 돌 지난 딸을 학교에 초대했다. 윤 전도사는 “2년 동안 주중에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가족과 함께 학교를 돌아보고 사역박람회와 벼룩시장을 구경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기쁘다”고 말했다.

제42대 낮은 원우회는 11월부터 다시 ‘총신 논스톱 기도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논스톱 기도회는 총신신대원 학생들이 총신사태와 팬데믹으로 무너진 학교와 소명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4월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총회 신학생 종교개혁 정신 잇다

총회 인준 신학대들 기념행사 개최
“종교개혁 되새기며 성장하는 기회”

총신대학교를 비롯해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 신학대학들이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가는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목회현장에서 종교개혁을 되새기는 행사가 사라진 상황에서 신학생들의 개혁 의식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는 10월 31일을 기점으로 총회 소속 4개 신학대학들이 일제히 기념 예배와 학술 행사를 개최했다. 가장 먼저 총신대학교(총장:박성규)는 신학대학원은 24일 양지캠퍼스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원우회(회장:최두진 전도사) 주관으로 26일까지 목회 선교 교육 분야 사역박람회 및 웰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칼빈대학교(총장:황건영 목사)는 종교개혁기념일인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믿음의 견으로 세상을 읽다’란 주제로 학술제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교류를 위한 체육대회와 칼빈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신대학교(총장:최대해 목사)는 26일 열린 종교개혁기념 학생 설교페스티벌에 이어 11월 2일 학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처음 열린 학생 설교페스티벌은 총 100여명의 신학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설교페스티벌을 준비한 오민수 교수는 “첫 개최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학교로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신대학교(총장:김경운 목사)도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하나 됨을 힘써 지키라’는 주제 아래 종교개혁기념 설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하는 설교대회는 총 30명이 참가했다. 대회를 후원하는 담양행복한교회(박종권 목사)는 설교대회 수상자들에게 학업장려금을 전달한다. 대회를 준비한 김주원 교수는 “교회의 관심 속에 학생들이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내년에 개교 70주년을 맞는 만큼 신학 정체성을 갖추고 학생들이 더욱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민균 기자 현성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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