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도농직거래장터 28일 개최
교회와 사회적기업 모여 상생 잔치

도시와 농촌를 잇고, 교회와 지역 사회의 상생을 위한 광주전남 도농교회 직거래 일일장터가 올해도 열렸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 광주전남권역자립위원회(위원장:조동원 목사)와 요셉의창고 사회적협동조합(대표:서종석 목사)은 10월 28일 광주동명교회(이상복 목사)에서 제8회 도농교회 직거래 일일장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지역 교회와 사회적기업 20곳이 부스를 차리고 직접 생산한 농수산품과 가공품들을 판매했다.

도시와 농촌, 교회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도모하는 제8회 광주전남지역 도농직거래 일일장터.
도시와 농촌, 교회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도모하는 제8회 광주전남지역 도농직거래 일일장터.

은평교회의 쌀조청, 풍산교회의 여주환, 낙원교회의 감말랭이, 초사교회의 찐옥수수, 안풍영광교회의 밤꿀, 함평전원교회의 찰흑미, 거금도월포교회의 유자원액, 목양동산교회의 산야초효소, 완도읍교회의 유기농생강 등 각 지역의 특산 물품들이 장터에 나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에코백을 비롯해 재활용품 생산업체 등 지역 기독인들이 창업한 친환경 사회적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났다. 도농상생 외에도 생명운동을 확산하려는 직거래장터의 의미를 살렸다.

지역 사회 및 교회와 함께 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28일 직거래 장터 개장과 함께 광주 동명동 일대 독거노인 100명을 초대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티켓을 제공했다. 전날인 27일에 지역 농어촌 목회자들을 초청해 겸직목회 세미나와 정보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광신대농어촌연구소(이사장:박요섭 목사) 라가온건축사무소(대표:이현조) 등은 장터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요셉의창고 상임이사 이박행 목사는 “일일장터를 통해 농어촌 교회의 자립활동을 장려하고, 도시 교회와 지역 사회에 안전하고 믿을만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등 상생문화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회예배는 자립위 부위원장 박은식 목사 사회로 신대식 목사(목양동산교회)기도, 엠크로마하프선교단 찬양, 총회농어촌부장 김용대 목사 설교, 이상복 목사 축도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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